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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괜찮고 유리창 너머로 다가오는 햇살이 따뜻했던 오후, 문득 창밖을 보다가 고양이가 떠올라서 차를 끌고 엄마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한달전부터 계속 미용을 해줘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미용시기를 놓쳐 고양이의 털은 수북했고, 그렇게 거의 두달이 흘렀습니다. 주기적으로 고양이 미용을 해줬었는데 시기를 놓친 고양이의 털은 거의 80% 이상 자라서 이발을 했던곳과 하지 않았던 곳의 털의 경계가 사라졌고, 고양이는 하루하루 수많은 털을 뿜어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털은 엄청나게 길었지만, 황수정같이 반짝이는 눈을 가진 고양이 쪼꼬미 입니다.
고양이를 데리고 함께 화장실로 갑니다. 평화로운 오후를 방해해서 미안!
고양이는 무서워 했지만 저는 미용을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배터리 수명이 다 되어 선을 연결하여 이발 해야 하는 고양이 이발기로 털의 일부를 깎아 보았습니다. 다 깎는다면 고양이에게서 고양이 한마리가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동안 털을 안깎아서 그런지 꽤 털의 양이 많았습니다. 털정리를 한 뒤, 목욕을 시키려는데 우리 고양이는 대야속으로 스스로 들어갔습니다.
고양이가 따뜻한 물에서 몸을 녹이는 중입니다.
반신욕중인 우리 고양이의 모습입니다.
고양이 쪼꼬미는 한참을 반신욕을 한 뒤 유유히 대야 밖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편하게 고양이의 미용을 끝냈습니다.
PS. 고양이의 미용과정을 보고 싶으신분은 예전글이지만 아래를 참고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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