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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집사로부터 들어온 제보입니다. 햇살이 밝다 못해 화가 나서 뜨거웠던 지난 월요일, 고양이가 너무 더워서 벌러덩 드러누워있다는 소식이었어요. 우리 고양이 쬬쬬는 더우면 보통은 바닥에 누룽지처럼 들러붙어서 앉아있던데 이번엔 선풍기 바람맞으며 쇼파에서 대(大)자로 뻗었습니다.
쬬쬬 모습을 볼게요.
이것은 그야말로 시선강탈!
쬬쬬는 눈을 감고 시원함을 즐기고 있어요.
누워있는 모양은 꼭 만화 캐릭터가 누워있는 것 같아요. 살이 많아서 출렁거리던 커다란 배도 옆으로 퍼져서 티가 안나고요.
우리 쬬쬬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요. 들어 보아요!
「이렇게 하면 더위를 날릴 수 있다옹 ~ 바람이 솔솔 들어온다옹 ~ 나를 따라 해보시옹 ~ 요렇게!」
「올여름 더위는 나를 따라 하면 날릴 수 있다옹~」
「나처럼 누워있으니 시원하지 않나옹?」
가끔 한 번씩 꼬리를 쇼파에 탕탕 치며 부채질도 해주고요~
「꼬리 부채질을 하면 더 시원하다옹 ~」
「난 이제 잘라옹...! 눈이 감긴다옹~ 더위엔 뭐니 뭐니 해도 낮잠이 최고다옹~~~ 다음에 뵈어옹. 랜선 집사 언니 오빠 이모 삼촌들~~~」
고양이 쬬쬬는 이렇게 뻗어서 한동안 더위를 식히고 잠이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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