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험관 이식일이 돌아왔습니다.
이전 동결이식(2025년 9월 1일) 이후 다섯달만의 이식입니다.

이번에 이식하면 둘째 준비 두번째 이식 입니다. 첫째때랑 달라진 점이 있다면 5일배양 하나가 들어간다는 것이예요.(애초에 첫째때는 3일~4일 배양밖에 없었죠.)
내인생 5일배야를 이식하는건 처음입니다. 그래서 새로웠고 그래서 더 빨리 이식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마음과 몸상태는 각기 다른 존재라서 몸상태가 지금의 매우 밝고 활기찬 상태로 돌아오기까지 오래걸렸어요. 독감에, 내막 두꺼움 이슈에, 체해서 2주씩 어지러움 이슈에 6개월 사이에 자궁경 2번에...이 모든걸 달려오느라 다섯달이 걸렸어요.

그렇게 날짜는 흘러 오늘 2026년 2월 20일, 이식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인공주기로 진행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변형자연주기로 진행 했고요. (아마 이전글에서도 보면 자궁 내막이 두꺼움 이슈가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인공주기때 프레다정 일주일 먹고 자궁내막 2cm 실화인가?) 자궁경하고 마지막 진료일에 자궁내막 1.54cm로 평균보다는 두껍지만 진행했고, 전에 없던 이식전 콩주사를 링거로 맞았습니다. 이식때는 소변을 참아야하므로 물을 충분히 500ml은 먹고 간것 같은데, 이번엔 날씨처럼 제 몸도 건조해서 그런지 물이 빨리 몸에 안돌아서 초음파 보면 방광에 3분의 1정도 차있다고 하셔서 병원에서 종이컵으로 꽉차게 한컵을 먹고 이식시간 전까지 콩주사 밀고 다니면서 걷고 또걷고 하다가 시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시험관 시술전 배아 사진을 받았고, 6단계 배아라는 설명을 들었어요. 등급은 좋다고 하셨고, 깨고 나온 배아라고 하셨어요. 사진에는 동글동글한 감자배아 하나가 있었어요. 시험관 배아이식 4번째인 제가 예전이랑 또 다른점을 기록하자면 배아이식을 위한 카테터 삽입시 자궁경부쪽이 기분나쁜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는 전혀 못느꼈다는 것이고, 진짜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식후에는 회복실에서 20~30분간 누워서 침상안정을 취하도록 합니다.
지난 기억을 되짚어보면 오줌 가득찬 방광이 터질락 말락한 상태로 회복실에서 대기중일때도 마지막 10분을 남기고는 오줌 참느라 주먹을 쥐고 핸드폰 시계만 바라본 채 혹은, 호출벨을 눌러서 화장실 가게 해달라는등...못참아서 침대에서 바닥으로 점프를 하는등의 아찔함이 있었지만, 오늘은 몸에 물이 부족해서 그랬을까? 잘 쉬다가 마지막 1~2분 남겨놓고 나올 수 있었어요.
그렇게 상담실로 안내받아서 옷갈아입고 상담실로 향했으며, 배아 이식 후 안내문을 받아 나왔습니다. 이식후 커피 쿠폰을 이번에도 주셔서 카페라떼 따뜻이 작은사이즈를 선택했어요. 커피귀신은 이식일에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소론도도 하루에 2알씩 처방 받았어요. 이전 이식과 다른점은 소론도를 하루에 1개씩만 먹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아침 저녁으로 2번씩 먹게 되었어요. 이렇게 약이 늘어가면서 나이가 들어가나봐요.

그렇게 이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고요. 이제부터는 임테기를 배아 이식일부터 매일 같은시간에 해보면서 오비드렐이 잘 빠지는지, 결국은 오비드렐을 이기고 다시 진해지는지를 계속 확인을 해봐야겠어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를 지을게요! 시험관 하시는 분들 항상 잘 되길 바랍니다!
※ 훗날, 임테기가 잘 뜨면 돌아올게요. 아니 한줄이어도 한번은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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