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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포를 터뜨려주는 오베드렐 주사!

 

그동안 많은 공백기를 보내고 다시 2차 동결 시험관이 시작되었어요.

 

--독감이 걸렸던 이야기-------------------------------------------------------------------------------

 

공백기를 가진 이유는, 2025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1월 11일 한 3일 전부터 열나고 다리저리고 아팠는데 병원은 안 가고 그냥 누워만 있었어요. 잘 체하는데 체기도 초기에 관리 못하면 어지러움증이 생기고 그게 2주 정도 갑니다. 약간의 체기도 남아있던 상태라서 꼼짝 못 하고 누워서 육아를 병행하다 보니 어느 날은 팽글팽글 돌아서 일어나서 움직일 수가 없어서 마스크 낀 채로 신랑 올 때까지 누워있고, 그때 당시 23개월 아기를 아침에 기저귀를 겨우 한번 갈아주고 음식도 우유랑 빵 찢어주고 하루 종일 못 일어났는데, 아기도 엄마가 못 일어나는 걸 아는지 알아서 놀다가 낮잠시간 되면 자곤 했었어요.

 

근데 11월 10일이었나? 갑자기 밤에 아기 열을 재보았는데 38도 이상이 찍혀서, 이건 실화인가? 왜 열이나지? 이러면서 5분 뒤 다시 체크, 10분 뒤 다시 체크해 보니 여전히 열이 나는 상태여서 집에 있는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밤을 지내고 11월 11일 병원에 가서 체크해 보니 아기는 A형 독감, 저도 내과 가서 확인하니 일반 인플루엔자 독감이었어요. 독감이 어디서 걸렸냐고 묻는다면, 그 바로 전 주말에 쇼핑몰에 갔다가 걸린 것으로 추정합니다. 10월 27일 난자채취 이후 외출은 안 했거든요.

 

그리하여, 유리 기관지인 저는 어차피 난자채취해서 쉬는 김에 2달을 쉽니다. 감기가 걸리면 잘 낫지도 않는데 독감은 그래도 잔기침까지 사그라드는 게 40일 정도 간 것 같아요. 그래도 12월 말쯤 돼서는 독감으로부터 몸이 안정되었어요.

 

--본격 시험관 시작-------------------------------------------------------------------------------

 

그리고는 2025년 12월 31일 둘째 2차 동결주기를 시작했어요.

 

프레다정이랑 아스피린이랑 생리 이틀~삼일차부터 먹으면서 하는 인공주기이고, 무사히 시작하나 싶었지만! 12월 27일 날 또 체해서 두통까지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2주는 또 머리가 아팠고, 생리 2일 차에 병원에 갔던 12월 31일 생리 삼일차에는 「내가 내 발로 걸어서 진료실에 들어가서 진료를 과연 잘 받고 나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만큼 어지러움증이 남아있는 상태였어요. 그래도 시작을 했습니다.

 

병원에 다녀온 생리 3일 차부터 프레다정을 복용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몸이 안 좋았던 만큼 두 번째 방문이었던 1월 7일, 콩주사 이야기를 듣습니다. 시험관 하면서 처음 들었어요. 콩주사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이제 점점 이렇게 나이 들고 시험관도 힘들어지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또 다른 변수가 생깁니다. 초음파를 봤더니, 내막이 너무 두꺼워요. 내막이 일주일 약먹고 2cm였습니다. 바로 동결주기 시험관은 중단되었습니다.

 

사실 내막 두꺼움은, 2025년 7월 자궁경 이후에도 발생했었고, 내막의 두꺼움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리 때 다 걷어지지 않고 남고 남고 켜켜이 쌓여서 점점 기본 가지고 있는 내막이 두꺼워지는 거라고 어디선가 들었는데 그런 경우인 것 같아요. 이제 점점 나이가 든 티가 나는 것 같아요.

 

그렇게 1월 7일 약을 끊고, 약 끊은 출혈로 생리 4일 차, 만으로 생리 3일 차였던 1월 12일에 가서 자궁경 예약을 잡게 됩니다. 이때에 기억나는 건 매우 오랜 시간 대기 했다는 것이고, 자궁경을 위해 예약을 잡습니다. 왜 이렇게 자궁경을 자주 하느냐 물으신다면, 시험관 약을 쓰다 보니 그게 조금이라도 젊을 때는 몸에서 어느 정도 받아들여졌는데 지금은 무언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약이 너무 독하다고 느껴지니깐 몸도 자꾸 용종을 만들어내고 내막은 두꺼워지는등의 반응을 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1월 22일 제 인생 3번째 자궁경을 합니다.

 

용종(폴립) 하나 떼어내고, 근종 있는 곳에 벽같이 섬유화 된 게 있나 본데 그건 떼려고 시도를 했는데 못 떼었다고 들었고 나머지는 깔끔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월 4일 생리 2일 차 오후에 병원을 다시 갔습니다. 오늘 갈까 내일 갈까 하다가 수요일 다녀옵니다. 동결 2차 이식이고 이번에는 변형자연주기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변형자연주기라고 생리 2일 차부터 브레트라정을 5일 동안 2알씩 먹고 가장 큰 난포에서 오비드렐이라는 주사로 배란을 우선 시킨다음에 배란되는날을 0으로 보고 3일배양이면 0,1,2,3일차 되는날 이식하고, 5일배양이면 0~5일차 되는날 이식하는 방법 입니다. 

 

브레트라정을 받아왔고, 5일동안 복용했어요. 브레트라정이라고 하면 3~4년 전에 먹었던 건데 그때 먹고 매우 어지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운전할 일을 앞두고는 먹지 않고 집에 가서 오후부터 복용했는데 무슨 일인지 몸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별일 없이 잘 지내다가 2월 13일, 병원 방문을 합니다

2월 13일이 되자, 이번주기 몸의 데이타가 어느정도 나왔습니다.
-자궁내막 : 15.4mm
이식하기에는 평균수치 아니고 조금 두껍지만 해보기로 함. 
-난포크기 : 2.14cm
다 자라서 오늘 밤 10시에 오비드렐을 맞아야 한대요.
-2월 20일 첫째아이가 있어 쌍둥이는 원하지 않으므로 5일배양 1개 이식 예정

 

 

프롤루텍스 주사가 요즘 품절 이슈로 그런 건지 변형자연주기가 원래 이런 건지 모르겠지만 아침/저녁 유트로게스탄이라는 질정을 받아왔고 질정과 듀파스톤으로만 호르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 원래 먹던 건 먹고 있고요.

 

변형자연주기로 하니깐 약은 매우 안 먹고 있고, 병원도 내막은 이미 두껍고, 난포크기 같은 건 평균을 거의 벗어나지 않아서 병원도 2번밖에 안 가고 이식날짜 잡아서 그건 매우 좋은 것 같아요. 근데 이거 사람에 따라 달라서 4~5번 가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아무튼 이번 2월에 연휴도 비껴가고 집안 행사도 빗겨가고 금요일 오후 이식이라 주말 덕에 느낌이 좋아요!

 

오늘밤 10시에 오비드렐만 자가주사 하면 끝입니다. 

 

자, 이제 이식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이식 후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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