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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에서 바라본 탄도항 누에섬 등대 전망대

우리의 단골 드라이브 코스 중 한 곳인 제부도에 갔던 2021년 1월 24일, 저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와 탄도항 누에섬을 마주하며, 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오늘은 걸어서 등대전망대에 올라가 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제부도를 한바퀴 돌고 중간지점에서 네비를 찍습니다.

 

제부도에서 나오는 도중에 네비를 찍다. 제부도 바닷길 중간부터→탄도항까지

제부도 바닷길 중간에서 탄도항까지 7.4Km 21분!

바로 출발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제부도 바로 앞에 펼쳐진 탄도항이지만, 차로 왔다 갔다 하려면 돌아가야 하기에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차로 들어가는 탄도항 입구!

우리는 쬐끔 복잡해 보이는 탄도항 입구에 다다르고 주차를 끝냅니다.

 

그리고는 탄도항 풍력발전기에게로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사람들이 많았던 탄도항의 주말풍경!

풍력발전기에게로 가는 길 오른쪽에 펼쳐진 갈대들과 유난히 많이 깔려있던 구름이 늦가을 같은 경치를 선사합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드디어 언덕에 오르게 되고, 풍력발전기 3대와 누에섬이 어우러진 광경을 볼 수 있답니다.

 

오늘은 바닷길이 열려있어서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매일 이렇게 열려있는것이 아니옵니다.

이곳은, 사진 잘 나오는 스팟이랄까!

이곳에서 항상 그렇듯이 사진 한방 찰칵! 하고 오늘의 목적지로 향해 봅니다.

 

목적지는 누에섬 등대전망대입니다.

항상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누에섬 등대 전망대의 모습인데요. 

탄도항에 풍력발전기 보러 자주 왔었지만, 등대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간 적이 없어서 오늘은 기어코 가보려고 합니다.

 

제부도 바닷길 입니다. 저멀리 차량들이 줄지어 오가고 중간에 보이는 교각2개(feat.갯벌)

풍력발전기로 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제부도 바닷길이 길게 보이고, 차량들이 오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탄도항 누에전망대 가는길에서 바라본 제부도 바닷길 확대! 차량들과 갈매기가 인상적임.

사진 원본 그대로 줄이지 않고 보면, 제부도 바닷길에 차량들이 오가는 모습이 확실히 보입니다.

오후를 즐기고 있는 갈매기들도 크게 잘 보입니다.

 

2021년 1월 24일 오후4시32분 : 역광으로 보이는 풍력발전기 3대!

주변 경치 감상하며 걷다 보면 어느덧 생각보다 더 거대한 풍력발전기 앞입니다.

 

첫번째 풍력발전기 아래서

핸드폰 카메라로 다 안담길 정도로 커다란 첫 번째 풍력발전기 아래로 왔습니다.

구름이 연기같이 퍼져있어서 더 예쁘게 나왔어요.

 

첫번째 풍력발전기 아래에서 바라본 누에섬 등대전망대 가는길!

첫번째 풍력발전기 아래에서 보이는 두 번째 세 번째 풍력발전기와 물이 빠져 바닷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해가 지기 전에 누에섬 등대전망대에 도착해야 할 텐데 갈 수 있을지 도전해보겠습니다.

 

두번째 풍력발전기 아래에서

우리는 부랴부랴 걸어서 두 번째 풍력발전기 아래까지 왔습니다.

근데 두번째 풍력발전기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50%만 믿어보세요.

 

두번째 풍력발전기에서 보이는 세번째 풍력발전기의 모습

두번째 풍력발전기에서 보이는 세 번째 풍력발전기의 모습입니다.

뒤에 나무가 많이 뾰족하게 보이고 산같이 생긴 것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누에섬입니다.

세 번째 풍력발전기가 있고, 머지않아 누에섬이 있답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누에섬과 세번째 풍력발전기가 붙어있거나 아주 가까운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아주 가깝지는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의 특별 게스트 : 오렌지빛 햇살이 깔린 바다와 패러글라이딩의 모습

길을 걷다가 하늘위에 패러글라이딩이 지나가는 모습을 오빠가 포착 하였습니다.

뭔가 실제보다 더 예쁜 분위기로 사진이 나와서 살짝 공개합니다. 

 

또다른 길을 만났어요.

한참을 걸어 다다른 곳은 누에섬 바로 앞, 솟대들이 솟아 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걸어나오고 있어요.

우리는 길을 따라가 보기로 합니다.

 

누에섬 바로 앞에 있는 물고기 솟대 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물고기 솟대들이었군요.

제 기억으로는 작가님의 작품이었고, 하늘을 나는 물고기를 표현했던것 같은데 기억을 못해서 대략 솟대라고 기록해 두겠어요.

 

누에섬 등대 전망대로 걷는 주인장

사람들이 나왔던 길을 따라서 걸어가봅니다.

풍력발전기 앞모습은 많이 봐왔었지만, 풍력발전기의 뒷모습을 보는것은 처음이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조용히 누에섬을 지키는 나무계단.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게 된 나무계단입니다.

낡은 나무손잡이가 삐그덕 거릴것 같고, 인적이 드문 곳인것 같아서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라가 보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높은곳으로 올라갑니다.

굽이굽이 누에섬 위로 올라가다 보니 이곳에서도 저 멀리 제부도 바닷길과 교각이 보입니다.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보려고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등대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니, 등산로 같이 보이는 길도 있었어요.

 

등대전망대 찾아 삼만리 : 누에섬 곳곳을 헤매다.

우리는 섬에 올라왔는데 갑자기 등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고,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는데 깊은 산속에 와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해서 빨리 내려가야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누에섬 위에 올라서 바라본 풍력발전기 3대

그러다가 마주한 풍력발전기 3대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기도 했습니다.

저 앞쪽에서는 많은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기에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누에섬 정상에 앉아서 (뭔가가 오른쪽에 찍힌것이 특징...손가락인가?)

이곳은 누에섬 정상 입니다.

정상이라고 하니 높은 산 같지만, 아주 높지 않습니다.

절대 힘들어서 앉아있는것이 아닙니다.

까슬한 나무들 사이로 풍력발전기 3대가 보입니다.

나무들이 무성해지는 여름에는 풍력발전기가 가려져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는 정상을 뒤로한 채 계속 길을 걷습니다.

목적지는 누에섬 등대 전망대이기 때문이죠.

 

다시 섬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

이제 천천히 누에섬 정상에서 내려옵니다.

가는 길에 반대편에서 온, 길 잃은듯한 가족을 만나기도 했어요. 

내려가는 길이 있냐는 말에 길이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등대 전망대가 나올것이라는 희망이 조금 더 생겼어요.  

 

오, 저 우뚝솟은 탑[?]은 무슨 건물?! 우리가 찾던 누에섬 등대 전망대일까요?

그렇게 m자 형태로 오르락내리락 한참을 걷자, 눈앞에 오후 햇살과 함께 건물 꼭대기로 보이는 탑 꼭대기가 보입니다.

우리는 좀 더 길을 따라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과연 이 건물이 누에섬 등대 전망대일까요?

그러자 연두색 울타리와 함께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는 청소도구들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울타리를 중간에 뚫어놓아 통로가 보입니다.

아직은 간판을 확인할 수 없어서 무슨 건물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조금 더 걸어가봅니다.

 

드디어 누에섬 등대 전망대 앞!

좀 더 걸어와서 간판을 확인하며, 우리가 그토록 찾던 누에섬 등대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휴무일이므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누에섬 등대 전망대 : 너무 커서 카메라에 온전하게 담을 수 없음이 슬픕니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 한방 찰칵 찍어줍니다. 멀리서만 바라보다가 가까이 오니, 카메라에 다 안 담기는 부작용이 있었어요. (^_^)

 

광각의 최대치로 끌어모아 촬영한 누에섬 등대전망대 입니다.

누에섬 등대 전망대의 관람시간(09:00~18:00(동절기:11월~2월에는 17시 마감))에 맞춰 왔다면 들어가볼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는 주말에 왔기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려오기로 합니다.

 

※ 해가 지기전에 도착한다던 도전은 성공!! 

 

누에섬 등대 전망대에 오가는 길! 특징은 많이 가파르다.

돌아가려고 출구를 찾았습니다.

무지 가파른 길이 나옵니다.

 

어쩌면 누에섬 섬길[?]을 통해서 오는 것이 덜 힘든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말이죠.

우리는 천천히 가파른 길을 내려왔답니다.

 

누에섬 등대 전망대의 모습

항상 멀리서만 봐왔던 누에섬과 등대 전망대를 가까이서 보는 영광을 맞이한 우리는 이것으로 이번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우니 탄도항 특이하고 인상깊었던 사진 한장을 이곳에 붙여봅니다.

 

2021년 2월 12일 오후 5시

사진설명 : 바닷길이 열리지 않아 물이 차있는 오후 5시, 갈매기들이 물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입니다. 탄도항 자주 가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봐서 살짝 올려두고 이 글을 마감 합니다.

 

끝. 

 

 


 

 

 

 

탄도항 여행기(2020년)

2020년 6월 27일 오후 6시 10분 제부도 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탑재산 중턱의 하늘둥지에서 바라본 탄도항의 모습! #여기까지 부실체력으로 올라옴. #안높은건 비밀로. 저 멀리 풍력발전기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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