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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엄마의 생신으로 집안 행사에 다녀오고, 오후에는 늘 그렇듯 제부도로 향했습니다. 매번 제부도에 가는 것은 아니지만 주말에 물길이 열려 있을 때 한 번씩 오갔던 제부도에 단지 폭죽만 터트릴 목적으로 가는 것은 두 번째 정도가 되겠네요.

 

우선 가기전에 앞서서 「제부도 물때」를 확인해 봅니다. 제부도 물때 알려주는 좋은 사이트들이 많이 있지만, 저는 항상 이곳을 이용합니다. 제부도는 항상 열려있는 바다가 아니기 때문에 물때를 꼭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물때를 확인 할 수 있는 ▶바다타임 

 

오늘은 점심시간부터 쭈욱~ 바닷길이 열려 있었고, 밤 11시 30분경에나 바닷길이 닫히므로, 밤 시간이었는데도 우리는 낮에 사두었던 폭죽을 싸들고 제부도로 출발했어요.      

 

어둠이 내려앉은지 얼마 안된 제부도 입구

제부도 가는길에 오랜만에 불이 켜진 제부도 워터워크에 이끌려 옆에 차를 세웠어요. 원래 제부도 워터워크 조형물은 바람에 의해 작년 9월부터 계속 망가져 있던 모습에 이어 천으로 임시 작업(?) 상태로 꽤 오랫동안 모습을 유지했었는데요. 눈앞에 보인 워터워크는 복구가 많이 진행된 모습이었습니다.

 

복구가 많이 진행된 제부도 워터워크

불빛이 워터워크만를 비춰주어 외형을 관찰해 봤는데, 거의 완벽에 가까워진 것 같았어요. 작년 6월에 처음 보았던 찬란했던 워터워크가 다시 되돌아온 것 같았어요. 몇몇 사람들이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출입 개방했나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아직 출입통제하는 것은 여전했어요.

 

안개낀 6월20일 일요일 저녁 8시 33분의 워터워크 풍경!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은 워터워크가 너무 예뻐서 매료된 사람들이 출입통제 안내 구조물을 뚫고 들어간 것이었어요. 아직 이렇게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면 안돼요. (2021년 6월 2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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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을 보면 그동안 임시적으로 덧대어 놓았던 천을 다 걷어내고 앙상한 뼈대만 남은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5월 19일 오후3시22분에 촬영한 제부도 워터워크!

이 사진은 주말마다 심심하면 제부도 드라이브 오가다가 워터워크의 모습이 변경되어 놀라워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시 손보려고 하는 건지 모르고 있었는데요.

 

2021년6월13일 오후 4시 5분 제부도 워터워크의 모습!

6월 13일에 찍은 워터워크의 모습을 보면, 외관은 거의 본모습에 가까우나 J bud라는 이빨 빠진듯한 제부도 영어 로고가 아직 정상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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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워터워크를 항상 찍는 흔한 앵글로 찍어보았다!

그리고 2021년 6월20일 밤 8시 30분경! 완벽하게 복구된 제부도 로고와 다시 어둠 속에 빛나는 제부도 워터워크의 모습을 보니 놀라웠습니다.

 

아, 이렇게 폭죽 터트리러 가는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말이죠.

제부도로 들어가는 길!

우리는 복구된 워터워크를 뒤로한 채 제부도로 들어갑니다. 이 시간에 제부도로 들어가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제부도로 들어가는 도중에 잠시 차를 세워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제부도에 케이블카가 생기나 봐요. 저 앞에 보이는 탑 같은 구조물이 계속 꾸준히 하나하나 제부도에 뿌리를 내렸거든요.

제부도 들어가는 길!

제부도 진입 갈래길에서 주말에는 차가 많아서 항상 오른쪽으로 진입 했었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한바탕 빠져나간 상태라서 왼쪽 길로 진입 중입니다. 여름이 가까워져 오니, 캠핑장 등 여러 펜션, 가게들 앞에 늘어진 감성 전구들이 제부도의 밤을 훤히 밝히고 있었습니다.  

제부도 공영 주차장

우리는 제부도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웬만한 팀들은 다 떠나고 화장실 근처 위치에만 차들이 요만큼 남아있던 일요일 밤에 정말로 폭죽만 터트릴 목적으로 제부도에 왔습니다.

 

광장에 서있는 아른거리는 제부도 로고

폭죽을 챙겨들고 화장실을 지나 광장(?)을 지나 모래를 밟고 해변가로 들어갑니다. 폭죽 터트리다가 불꽃 옮겨 붙으면 안 되니깐 텐트들이 줄지어 있는 곳을 피해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폭죽 입니다.

6월 말이 다 되었는데도 밤바다의 바람은 아직 차가웠습니다. 우리는 폭죽을 바닥에 놓고 하나하나 터트리기 시작했어요.

 

사진에 다 담기지 못한 폭죽의 불꽃!

폭죽에 불을 붙이니 탕! 탕! 탕! 튀어나가 아름다운 불꽃을 일으켰습니다. 사진에는 다 담을 수 없었지만, 마음속에 예쁜 불꽃을 품고 우리는 제부도를 떠나 왔습니다. (주차시간 38분, 주차비 1000원을 내고 왔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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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입구 워터워크의 반년 변천사(2020년)

올해는 심심하면 한번씩 제부도에 드라이브를 갔었던지라 갈때마다 한두장씩 남겨놓은 사진들을 공개하며 약 6개월 정도의 짧은시간 안에 이 워터워크의 변화된 모습을 블로그에 붙여 볼게요!

stubbl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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