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저 터널이 개통된다는 사실에 개통 두 달 전부터 「개통되면 가보자!」 하면서 개통일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마침내 12월이 되었고, 신랑의 휴가를 소진하러 이 겨울에 여행을 가게 되었고, 보령 해저터널도 가보기로 했어요.
아래는 우리가 가게 될 보령 해저터널의 위치 입니다.
충청남도 보령시의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이고, 길이는 6927m로 전 세계 해저터널 중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라고 합니다.
◇ 이쯤에서 알아보는 보령 해저터널보다 긴 전세계 해저터널의 순위 1. 일본의 도쿄만 아쿠아라인 - 9610m 2. 노르웨이의 Bømlafjord Tunnel - 7820m 3. 노르웨이의 Eiksund Tunnel - 7765m 4. 노르웨이의 Oslofjord Tunnel - 7306m 5. 대한민국의 보령 해저 터널 - 6927m . . . |
때는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주말이라서 그런지 보령 해저터널에 도착하기 한참 전부터 도로에 차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보령 해저 터널을 건너기 위해서 온 차들 같았어요. 도로 옆에는 보령 해저 터널 개통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오후 4시 18분의 도로 상황입니다. 보령 해저 터널로 가는 길이 차 산차 해의 모습을 보이는데요. 차가 너무 많아서 계속 밀리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보령 해저터널의 입구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개통한 지 얼마 안돼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온 것 같아요.
해저 터널의 내부는 보이는 것과 같았어요.
해저터널에 들어왔지만 아직은 해저가 아닙니다.
내비게이션에도 아직 육지의 모습이 보이고 해저가 아닌 것으로 나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육지를 빠져나갑니다.
여기부터 진짜 바닷속입니다. 그러나 바닷속인지 육지인지 구분은 되지 않았어요. 수족관처럼 바깥을 볼 수 있게 해 놓은 것이 아니라서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보령 해저 터널을 건너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위치는 이제 갓! 육지를 빠져나와 바닷속으로 가고 있어요.
차를 타고 가고 있는 우리는 이곳이 바닷속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안내 표지판이 잘 안내해주고 있었습니다.
「해저 깊이 80m 지점」
깊이가 80m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바닷속인데 80m 아래에서 이렇게 달려가고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달려가지도 않고 22km로 가고 있는데 사진이 흔들렸어요.
70km 제한 속도를 두고 있지만 개통한 지 3일 차에 주말이라 차가 많습니다.
조금 더 가니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불빛이 있는 구간이 왔어요.
초록색
파란색 조명 아래를 지나갑니다.
보령 해저터널의 핑크색 불빛 아래의 모습입니다.
한참을 달려서 해저 종점에 도착했어요.
이제부터는 육지입니다.
아직 해저터널 안이지만 육지입니다.
육지인 거 네비로 인증합니다.
어둠의 바다를 지나 눈앞에 보이는 빛
이곳은 원산도입니다.
해저터널의 끝부분이고 이제 원산도입니다.
이정표를 하나 찍고 이제 우리는 돌아가려고 합니다.
우리는 다시 보령 해저터널로 들어갑니다.
원산도로 가는 방향의 터널은 평균속도 20km 이내로 느리게 와서 터널만 건너는데 26분 정도 소요되었지만, 돌아가는 차들은 별로 없어서 70km로 빠르게 달려서 돌아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조금 시간이 흘러 일부러 해저 터널 보러 오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줄어들면 보령시와 원산도를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중요한 터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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