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벌써 2주가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하루하루 -10도 그이상의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올해가 시작되면서 시작했던 격자무늬 목도리가 완성되고 며칠이 지났을까? 저는 다시 뜨개질을 시작했습니다.
요즘의 추운날씨를 조금이나마 포근하게 해줄 것 같아서요.
실선택은 목도리를 떠놓으면 신축성이 있는 카누 털실로 정했고요. 이것은 약간의 촉촉한 느낌이 존재하는 울40% 아크릴 60%의 털실입니다.
사실 실선택에서 문제가 있었어요. 슈퍼라나 맥시 뜨개질 실을 구입했다가 너무 굵고 이전에 격자무늬 뜰 때 느꼈던 느낌이 아니라서 산타클로스실을 써볼까 했지만 원하는 색상이 품절이어서 카누로 뜨기로 한거거든요.
챠콜색입니다. 사진보다도 좀 더 검정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럼 이 다섯타래의 털실로 무엇을 할것인가?
이번에는 여러분들께서 남자친구 목도리로 많이들 뜨개질 하시는 자라무늬 목도리에 도전 했습니다.
찾아보니 세바스찬 목도리라고도 불린대요.
무늬가 간단해보여 심플한 느낌덕에 정장, 세미정장, 캐주얼 모두 어울릴 수 있는 크나큰 장점이 있지만 뜨는 사람 입장에서는 꽈배기바늘을 반복 사용 해야하므로 생각만으로는 쉽게 시작할 수 없었던 뜨개질 자라무늬 목도리를 시작했습니다.
뜨개질로 자라무늬 목도리를 떠내려가면서 느낀점은, 격자무늬 목도리를 뜨개질 할 때보다 도안 규칙 암기가 쉬워서 거의 처음부터 도안없이 그리고 몇단까지 떴는지 수첩에 항상 적으면서 했었는데 안적고 진행하니깐 실제로는 자라무늬 뜨기를 완성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도 체감으로는 수월하다고 느꼈어요.
격자무늬는 20단이 한세트였다면 자라무늬는 4단정도가 한세트이니 이런 현상이 당연한거겠죠?
보통 많이들 잡으시는 30코를 기준으로 제가 한번 2단 고무뜨기단까지만 떠봤는데요. 풀어버릴 수 밖에 없었어요. 제가 가진 실인 카누볼(4mm)로 뜬 목도리의 고무단 폭이 11cm~12cm정도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너무 얇게 나와서 다 풀어버린 후 38코로 잡아서 현재는 고무단 폭 13.5cm 자라무늬 부분은 16~17cm정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46 또는 50또는 그이상을 잡았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 자라무늬 목도리 시작 코수는 26, 30, 34, 38, 42, 46, 50 이런식으로 나가는것 같아요. (물론 도안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요)
▽ 고무단은 5mm 바늘을 들고 시작하여 20단을 떠 주었고 7mm 바늘로 무늬뜨기를 해주었습니다. 고무단을 느슨하게 뜨지않아 마치 긴팔 소매를 잘라놓은 것 같은 모양이 되었지만 나쁘지 않아요. 90g 실 1타래를 다 사용한 모습입니다. 41~42cm
▽ 거의 하루에 1타래 정도 떠내려가서 두타래가 넘어가는 시점의 목도리 모습!
▽ 다섯번째 볼의 뜨개질이 시작되고 기쁨에 찍어본 사진!
▽ 다섯번째 타래 시작 후! 이제 제법 길어진 자라무늬 뜨개질 목도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뜨고있는 부분의 폭이 점점 넓어지는듯한 기분!
▽ 현재 자라무늬 목도리의 길이는 178cm
▽ 놀라지마세요! 뜨개질 자라무늬 목도리의 보편적인 뒷면입니다. 색깔도 실제색과 완전히는 아니지만 많이 가깝게 나온 사진!
▽ 제법 잘 뜬것 같아 보이지만 자라무늬에서 실수가 한줄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아래 사진에서 보입니다.
▽ 자라무늬를 뜨려면 무늬1 안뜨기1단 무늬2 안뜨기1단 계속 반복적으로 떠줘야 하는데 같은무늬를 두번 반복해서 조금 아쉽게 됐어요. 중간정도에서 틀리면 다시 풀어서 뜨는것을 반복했는데요. 같은무늬단을 모르고 2번 넣은것은 4타래째 뜨고 있을 때 발견하여 남겨두기로 하였습니다. 실제로 봐서는 거의 구분이 안가는 정도였기에 저도 실수 했듯이 조금 신경은 쓰이지만 다행이도 찾지 않으면 거의 안보여요!
▽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길어질 뜨개질 자라무늬 목도리!
그럼 완성 후에 돌아올게요. 그때 뵈어요.
[2018년 뜨개질을 시작한 초보의 또다른 뜨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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