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엄마의 주문을 받아서 코바늘 뜨개질로 여름모자를 계속 만들고 있었어요.
다른 모자들도 3개즈음 떴지만 거의 머리뚜껑 부분에서 멈춘 모자가 몇개더라...?!
과연 이번에는 머리뚜껑에서 멈추지 않고 모자가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다시 또 다른 머리 뚜껑을 만들었어요.
원래 계획은 같은 재질의 모자 뜨려고 샀던 실로 뜨려고 했지만 4단 무렵에서 너무 울어서 다시 풀고 코바늘 호수를 올려서 떠봤지만 더더욱 울어서 무슨 문제일까 싶어 집에 있던 작년에 가방 만들고 남은 알로하 대용량 실로 시작을 해보았습니다. 알로하 대용량 대략 반쯔음 남은 실로 떴을때는 4단 ~ 5단에서 약간 울었지만 점점 떠내려갈수록 완화가 되어 위에 보이는 만큼 뜰 수 있었어요.
문제는 실의 용량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적인 느낌의 느낌이었는데, 중간점검을 했을때 딱 아래만큼 남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인터넷 이곳저곳을 훑어봤는데, 같은색 알로하 실은 인터넷 모두 품절 상태이고 그 다음 컬러는 남아있는 곳이 종종 있어서 2볼만 구입을 하였어요.
[모자의 정보] 뜨개질 모자 참고한 영상 : https://youtu.be/egPix6h11O4 사용한 실 : 43번 알로하 대용량 샌드베이지색 작년에 가방 만들고 반정도 남은 실 : 눈대중으로 100g 플러스 마이너스 전후로 남아있었던 것. 44번 알로하 진베이지색 40g 1볼하고 4분의 1정도 (눈대중) 사용 바늘 : 모사용 코바늘 6호 기타 준비물 : 모자 와이어, 단코 표시링 1개 머리둘레 54cm, 챙길이 거의 10 ~ 11cm |
어쩔 수 없이 강제 배색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던지라 배색을 했지만 어느정도 완성된 모습을 모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육안으로 구분하기에 색깔은 아주 심오하게 많이 차이나는건 아니라서 오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챙을 원작보다 엄청 넓게 떴어요. 햇빛을 가릴 목적이라서요.
처음에 원작처럼 챙도 한길 긴뜨기로 5단 이상 떴다가 다 풀고 짧은 뜨기로 다시 떴습니다.
햇빛이 조금 덜 들어올 것 같아서요.(저의 생각)
그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한것은 빼뜨기 안보이게 수정하면서 올릴걸 이제와서 약간 후회가 되네요~
잠시 휴식 후, 다시 떠볼게요.
생각보다 편물이 딱딱해서 계속 잡고 있으면 손이 아픕니다.
이 모자를 급하게 뜨면서 얻은것은 굳은살과 살까짐과 거친 손 뿐인건가...!
부지런히 떠내려가서 드디어 마지막단을 뜨고 있어요.
마지막 단에는 와이어를 넣으면서 짧은 뜨기를 했어요.
그렇게 완성된 나비무늬 여름 챙모자 입니다.
와이어를 넣어서 마감하니, 모자가 봉긋 솟아 올랐네요.
와이어를 좀 더 충분하게 넣었어야 했나봐요.
사진으로는 엄청나게 못생겨보입니다.
엄마의 주문 제작인데 이렇게 못생겨서 어쩔거니 ㅠ
챙을 위로 살짝 휘어주면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완성이 되면 다리미로 스팀을 좀 줘야겠습니다.
실정리를 하고 제가 착용해 보았습니다.
가까이 보는것보다 멀리서 보니 상태가 나빠보이지는 않군요^_^
다행이예요.
챙이 넓어서 뜨거운 햇빛 가리기에는 좋을것 같아요.
여름이니 시원한 모자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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