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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야옹이 쬬쬬의 털을 미용 해주고 이틀 후, 장마철이 돌아왔어요.
습기가 가득한 집안 공기는 에어컨을 켜서 다스렸지만 바닥은 해결이 안 되어 보일러를 틀어 놨다고 해요. 그러자 우리 고양이 아지트이자 아빠 집사의 연구실이자 남자 사람 집사의 드레스룸인 창고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쬬쬬는 의자 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장마철에도 여전히 쩍벌은 변함이 없군요!
현재 방바닥의 상태는 아주 따뜻합니다.
따뜻한 온돌위에 고양이 쬬쬬가 누워서 쉬고 있었어요.
포즈가 조금 요상해도 쉬는 것 맞습니다.
엄마 집사가 부르니깐 쳐다봅니다.
「쬬쬬야! 몸 지지니깐 좋아?」
잇차_잇차_ (힘주고 낑낑거리면서 자세 바꾸는 중) 더 따뜻한 곳으로 갈 테야! 장마철에는 온돌방에 누룽지처럼 딱 들러붙어서 안 떨어지는 게 중요하다옹~
엄마 집사가 「쬬쬬야 따끈따끈해서 좋아?」 라고 물어보니,
부르는 쪽을 쳐다보면서 이렇게 누웠어요.
「쬬쬬 안방 안 갈 거야?」라고 다시 물으니,
거기가 어디다냥 ~ 여기가 따뜻하고 좋다옹~ 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쬬쬬는 눈을 감아버렸어요. 오늘은 따뜻한 이곳에서 잘 건가 봐요.
나를 깨우지 말라옹 ~ 나는 잠이 솔솔 온다옹 ~
고양이에게 장마철에는 따끈한 온돌방이 최고군요.
이렇게 쬬쬬는 창고방에서 계속 자다가 새벽에 안방으로 돌아왔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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