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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발생한 장소는 화장실입니다.

저는 하루 종일 환풍기를 돌려서 습기를 적절하게 빼준다고 생각하는데도 곰팡이가 많이 생깁니다.

그리하여 아래와 같이 여러 종류의 락스들을 구비해두고 눈에 띄면 한 군데씩 박박 닦아서 청소를 하는데요.

 

락스 3가지가 화장실 타일 위에 누워있다. 왼쪽부터 유한락스, 향락스, 곰팡이젤
우리집 화장실에 살고있는 락스 3종!

대부분의 곰팡이들은 소유하고 있는 락스들로 말끔하고 반짝반짝하게 청소를 할 수 있었지만, 화장실 변기통과 타일 사이의 실리콘은 검은곰팡이들이 습격하여 하루하루 영역을 넓히며 퍼져나가고 있었어요.

 

변기통 실리콘을 점령한 검정 곰팡이들!

실리콘이 이렇게 검은색 곰팡이로 뒤덮였다면 극히 일부는 박박 닦으면 없어지겠지만, 웬만해서는 사라지지 않아요.

 

저는 예전에 엄마가 창틀 실리콘의 곰팡이를 없앴던 방법으로 검정 곰팡이들을 없애보기로 했어요.   

★ 곰팡이 실리콘들을 살포시 덮어줄 물티슈를 준비한 뒤 가지런히 일자로 쭈욱 접었어요.

 

다2소표 소형락스!

★ 그 후, 락스를 물티슈 위에 충분히 부어줍니다. (짜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이때, 물티슈는 원래 젖어 있는 것이므로 따로 건조시키지는 않아도 됩니다. 그냥 젖어있는 상태인 물티슈 위에 락스를 부어주면 됩니다.

※ 소유하고 있는 다른 락스로도 시도해 보았는데, 제 기준에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인 건 요 락스였어요.   

 

락스에 의해 푹 젖은 물티슈와 지저분한 변기통 실리콘.

★ 락스에 의해 푹 젖은 물티슈를 곰팡이로 인해 오염된 실리콘 위에 살포시 올려 보았어요. 물티슈로 실리콘을 닦는 게 아니라 그냥 실리콘 위에 밀착되게 올리기만 하면 끝입니다.

 

이때 시간은 2021년 8월 11일 오후 7시 23분!

검정 곰팡이가 가득한 실리콘을 물티슈로 가리니깐 왠지 깔끔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어요. 실리콘이 마치 마스크 팩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 그 후, 그대로 둡니다. (방치) 주의할 점은, 하루 내지 이틀 정도 물에 닿지 않게 조심조심 화장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2021년 8월 12일 오후 5시21분! 락스 묻은 물티슈들을 걷어냈어요.

22시간 경과 후, 저는 락스 묻은 물티슈를 걷어 냈어요. 아직도 물티슈는 푹 젖어 있었어요.

우와~ 하기 전과 차이가 보이시나요?

실리콘이 새하얘졌어요. 이런 방법으로 곰팡이로 인해 오염된 창틀 실리콘이 있다면,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곰팡이가 약하게 스며들은 실리콘은 2시간 정도만 락스 묻은 물티슈를 얹어놔도 바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여기가 아니었나...? 표백이 된 곳과 그렇지 못한곳의 색감차이.

곰팡이뿐만 아니라 세월의 흐름에 따른 실리콘의 누리끼리함도 표백이 되어 새하얗게 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글 마감하고, 곰팡이가 없는 그 옆의 실리콘들도 쭈욱- 락스 마스크팩을 해줘야겠어요.

 

그럼, 실리콘 곰팡이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 한번 시도해보시길 바라며 글을 끝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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