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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원룸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봉착했는데, 이사한 지 20일이 넘어가는 시점에도 짐 정리를 쉽게  못 끝내고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이사 후 이틀에서 일주일 정도면 거의 웬만한 짐들이 정리가 되어 깔끔해지는 반면 우리는 20일이 넘어가는 시점에도 복층에는 옷 박스와 물건 박스가 4~5개가 굴러다니고, 세탁실 겸 베란다에도 폴딩도어가 안 열릴 정도로 바닥에 물건들이 깔려 있으니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었겠죠.

 

이렇게 정리를 못하고 있는 우리의 사정은, 구하려는 지역의 집들이 시장에 많이 풀리지 않은 1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가스렌지가 옵션으로 반드시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준을 가지고 집을 찾다 보니, 가전이 어느 정도 배치된 1.5룸 이상 ~ 투룸 중에서 금액대 맞는 곳으로 오게 된 건데요.

 

우리의 기준은 충족했지만 이곳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바닥에 흩뿌려져 있어 바닥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이 정리가 되려면 층층이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높이가 있는 가구가 필요했던 거예요. 서랍이라든지, 선반이라든지 말이죠.

 

결국 주말이 되자,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까운 지점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MZG 메탈랙 대형 5단(블랙)이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사실 이것은 그 전에도 하나 사온 경험이 있습니다만 계획했던 원래 용도로 사용을 못하고 주방 공간에 내려와 있었기에 하나 더 구입합니다.

 

MZG 메탈랙 대형 5단(블랙)중 3단만 이미 사용중 입니다.

임시로 사용 중인 선반입니다. 원래는 5단이고 복층 물건 정리를 할 예정이었던 선반입니다. 효율적인 주방가전의 사용을 위하여 3단만 주방에 잠시 배치하였던 때입니다. (복층이 엉망인 이유 : 선반이 내려와 있어서) 

 

새로 사온 위와 똑같은 선반 900*350*1500mm

드디어 집에 선반이 들어와 누웠습니다. 박스를 풀어봅니다. 철제 선반이라 그런지 포장박스랑 분리하는 것부터 힘이 필요했어요.

 

위에서 본 선반의 모습

위에서 본 선반의 모습입니다. 구성품들이 철제 선반 사이사이로 조금씩 보입니다.

 

옆에서 보니 좀 더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옆에서 본 선반의 모습

 

선반 구성품과 설명서

구성품과 설명서의 사진을 끝으로 저는 선반 조립 도우미였습니다. 선반이 조립되는 동안 거의 벌서듯이 선반을 잡고 있어야 해서 사진은 없습니다.

대신 완성품을 공개할게요.

 

깔끔해진 쪼꼬미 베란다와 5단 선반!

열심히 조립해서 옮겨놓은 높은 선반입니다. 바퀴는 구성품에 있었지만 달지 않았습니다. 정신없었던 베란다의 바닥 물건들이 선반을 놓음으로 인하여 높이 올라가면서 정리가 되니 발 디딜 틈이 생겼습니다. 폴딩도어라서 열고 닫으며 문이 지나가야 하는 공간이 있어야 하기에 선반이 걸리지 않도록 사이즈에 신경을 써야 했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의 생각은, 원룸 정리에는 물건을 차곡차곡 쌓아서 보관해 줄 키 큰 가구들이 필요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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