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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백신에 대한 설명
백일해 백신에 대한 설명

 

오늘도 어김없이 산부인과 정기검진 받으러 떠납니다.

임시공휴일이라서 신랑도 회사에 조퇴한다는 부담 없이 함께 병원에 갈 수 있었어요.

집이랑 꽤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난임병원 다닐때까지는 혼자서 운전하고 다녔었는데, 출산병원으로 전원 후에는 항상 신랑이 병원 동행을 해왔습니다.

 

임신 30주를 맞이하고부터는 제 컨디션이 시시각각 변해서 신랑이 동행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무조건 함께 가야 합니다. 갑자기 운전하고 가다가 팔에 힘이 쫘악 빠지면서 식은땀이 흐르고 호흡이 답답한 상황이 오기도 하고요. 비탈길을 걸어가다가도 숨이 차서 앉아서 자세를 낮추고 있다가 가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제는 함께 가는 게 당연합니다.

 

백일해 주사를 맞는 것을 빼고는 오늘은 특별한 건 없을 거예요.

일단 산부인과에 도착하여 오늘의 동선체크 겸 안내 데스크에 여쭤보았어요. 신랑도 백일해 주사를 맞을 건데 어떻게 하면 되냐고요. 무슨 문진표 하나 주고 적으라고 합니다. 적고 나서 저와 함께 주사를 맞으면 된다고 했어요.

 

저는 혈압을 체크하고, 몸무게를 재고 진료실에 들어가서 아기가 잘 있나 초음파로 확인을 합니다.

이제는 거의 만삭의 몸이고, 뱃속 아가도 엄청 많이 커졌고 이미 이전에 정밀 초음파로 아기의 모든 신체기관이 괜찮다고 나온 후인지라 의사 선생님께서는 초음파 기기를 대면 보이는 신체기관 한군데씩 포인트로 잡아서 보여주시는것 같아요.

 

오늘 당첨된 신체기관은?

 

오늘 의사쌤께서 선택하신 신체기관은? 콧구멍인 것 같아요. 그날그날 어느 신체기관인이 알려주셔도 집에 오면 긴가민가한 초음파의 세계입니다.

 

여전히 잘 뛰고있는, 앞으로도 힘차게 뛸 아가 심장

초기엔 작은 반짝임과 라디오 주파수 잘못 맞춘듯한 심장소리가 반겨줬었다면, 지금은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이 서로 규칙적이게 뛰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심장소리도 엄청 커져서 이제 출산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에 의사쌤께서 양수도 한 군데 포인트 정도 체크하셨지만 크게 문제가 없어서 지나갔고요. 

 

또 하나! 아직까지 병원에서 출산방법이라든지 말씀하신 적이 없어서 제가 먼저 질문 있다고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선택제왕을 하면 보통 2주 정도 빠르게 태어나는데, 대략적인 날짜는 11월 22일부터 25일 사이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11월 병원 스케줄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아서 예정만 해두고 다음 방문 때에 좀 더 구체적인 일정을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오늘의 진료가 끝이 났어요.

그리고 신랑과 저는 주사실에 찾아가서 백일해 주사를 맞았습니다. 결제는 저의 오늘 진료에 해당하는 것은 바우처로 결제하고 신랑은 신랑카드로 백일해 주사비를 결제하였습니다.

 

※ 남편은 백일해주사 좀 더 저렴하게 맞는 방법이라든지, 저렴하게 맞을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보았으나 우리 지역에서는 산부인과보다 1만 원 이하로 책정된 곳 한 군데밖에 없어서, 회사 다니면서 일부러 가서 맞는다는 게 시간이 없기도 해서 저와 함께 맞았습니다. 

 

그렇게 오늘의 정기검진이 끝이 났어요.

2주 후에 돌아올게요. (2주 후에는 태동검사를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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