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주말입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것을 하면 좋을까요? 사실, 계획이나 일정 잡아놓은 게 없습니다.
그렇기에 신랑이랑 12시 즈음 늦게 일어나서 '오늘은 어디에 갈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난 곳은 공주 유구읍의 색동수국정원 이었습니다.
정보를 검색해보니 다음 주에는 수국 축제로 인하여 사람이 꽤 많을 것 같았고, 그 이후에 가면 꽃이 타거나 시들어서 생생한 꽃을 볼 수가 없으므로 미리 가서 구경하기로 합니다.
우리는 느릿느릿 아이스박스에 얼음팩 2개를 넣고 집 근처 마트에서 음료수를 충분히 구입 후, 오후 늦게 출발했어요.
가는 길은 강원도에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푸르른 산과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나는 하늘이 매우 이뻤습니다.
색동 수국 정원은 수국 마을길이라고도 볼 수 있으므로 주차는 살살 근처에 했고요.
수국정원 뒤쪽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뒤쪽으로 들어갔는데 처음으로 눈에 띄던 수국입니다.
활짝 핀 수국도 있지만 아직 피지 않은 수국을 볼 수 있었어요.
(아직 피크가 아니라는 말씀!! 축제기간에 가면 활짝 펴서 더욱더 탐스러운 수국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곧이어 눈에 띄는 장미 넝쿨입니다. 이 공간은 사실 비닐하우스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어요.
안쪽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있고요. 안쪽은 사람들이 꽤 많이 있어서 촬영을 안했...다죠.
여기서 사진 찍어도 꽤 분위기 있겠죠??
조금 작은 크기지만 푸른색의 수국이 예쁘게 폈어요.
색깔이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탐스럽게 핀 푸른색 수국, 이렇게 푸른색 꽃이 자연에서 피어난다는 게 너무 놀라워요.
수국을 보면 한여름에도 시원할 것 같은 색감이죠?
지나가다가 촬영한 수국 푯말. 다음 주에 축제라 그런지 꽃이 망가지면 안 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되고 있는 수국 정원.
여기는 자연이 초록 초록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수국 정원!
하얀색 수국이 탐스럽게 피었어요. 저기 저 멀리 포토존도 보이네요.
하얀 수국 무리입니다. 떼 지어 모여있는 것을 보니 꽤 멋져 보입니다.
하얀색 수국은 이름이 인크레더블 인가 봐요. 전체 수국들 중에 꽤 많은 비율의 수국이 인크레더블이었습니다.
조금 더 가다 보면 이렇게 나무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구름 한 점 없는 오늘 같은 날, 아주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움직이면 더웠던 초여름의 청명함이 느껴지던 날이었어요.
(아까는 구름이 분명 있었는데...)
하얀 수국을 제가 많이 찍어왔네요. 그만큼 길이 쭈욱 줄지어서 많이 있었어요.
하얀색 수국의 디테일입니다.
얘도 디테일한 수국!
우리가 약 50% 정도를 걸어왔어요. 우리는 다시 위쪽 길로 걸어서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거예요. 여기에도 양쪽에 수국을 많이 심어 놨거든요~!!
어느 사람들은 이 안내판이 있는 곳부터 시작을 하겠죠?
이곳이 원래 시작점처럼 보입니다. 감성 전구도 늘어져서 걸려있는 것을 보니 밤에 와도 꽤 예쁠 것 같거든요!
우리는 위쪽에 있는 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면 뒤쪽에 길이 보이죠? 우리가 걸어온 길입니다.
수국이 아래쪽보다 더 크고 풍성해요.
꽃의 크기도 크고 수국이 풍성해 보여요. 다만, 우리가 걸어가는데 조금 덥답니다.
아! 하얀 거 말고 핑크색도 보여줄게요.
핑크색 수국도 예쁘죠? 처음 보자마자 꽃이 엄청 넓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작은 핑크색 수국도 있어요. 보편적인 모양의 일반적인 크기의 수국이라고 해야 할까요?
핑크색 수국을 가까이서 찍었어요.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핑크색 수국의 이름 푯말 띄우면서 이 글을 마감합니다.
*다음 주가 지나가면 꽤 더워져서 꽃이 시들고 타서 안 이뻐져요.
딱 이맘때 많이 방문하셔서 수국이랑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수국의 이쁜 모습을 많이 감상하셨으면 좋겠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방문해보세요.
(끝_이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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