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 초기에 빨리 낫는법 (내가 했던 방법)

엊그제, 어제, 오늘, (내일) 강한 한파가 몰아쳤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분들께서 갑자기 감기에 많이 걸리시는것 같아요. 저도 그중에 한명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저에게 갑자기 목이 따가운 증상이 나타났어요. 최근에 신경 쓴것이 많았는지 전체적으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것 같았어요. 다행인것은 이외에 다른 증상은 특별히 없었다는 거예요. 딱 목감기 초기인거죠. 감기가 몇년만이었던 저는 몇가지 실천을 하였습니다. 제가 실천했던 목감기 빨리 낫는법을 기록해봅니다. 병원에 가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정말 심하다면 병원에 가서 주사한방 맞는게 감기는 빨리 떨어집니다.

 

 

 

목요일 : 목이 따갑자마자 목에 스카프형 목도리를 둘렀습니다. 물론 밤에 잘때도, 물론 하고 잤습니다. 감기 첫날은 내내 약을 먹지 못하다가 약국에 가서 인후통, 목감기, 기침에 복용하는 일반의약품을 사서 2알 먹고 잤습니다. 잘때는 공기가 너무 차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거실과 방의 온도차이가 있는 집이라면 방문을 닫고 잡니다. 

 

금요일 : 아침에 일어나서 입을 '아' 벌리고 목을 보니 빨갛게 부었습니다. 이쯤되면 목이 따가워서 기침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아침에 목감기약(일반의약품)을 2알 먹고, 밤에 잘때 2알 먹었습니다. 이제는 코도 나옵니다. 집에 찾아보니 액티피드 알약이 있어 하루종일 한알 복용 하였습니다. 이 날 특별한 점은 병문안 때문에 외할머니 댁에 가서 자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장소를 옮기느라고 감기약을 집에서 못가지고 와서 근처 약국에서 다시 일반의약품(먹던것과 다른것)을 사서 밤에 자기전에 먹습니다. 코감기약도 먹던것과 다른것으로 일반의약품을 삽니다. 먹지는 않았습니다. (하루1알 이므로)

 

여기에서도 공기가 따뜻함이 감도는 방에서 취침합니다. 목에는 목도리를 하고요. 이때 바닥에서 잠을 잤는데 방바닥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중간에 몇번 깼습니다. 엄청 따뜻하게 잔 것만은 확실합니다.     

 

토요일 : 아침에 7시쯤 일어나니 다들 병문안 갈 준비를 합니다. 저는 이때까지만해도 굵은 기침도 몇번 했고 말하면 목소리도 반쯤 잠겨있었기에 병문안은 못가고 따뜻한 이불을 덮고 11시까지 잠을 더 잡니다. 침대위에서 잤지만 전기요를 깔아놓고 잤습니다. 이후에는 일어나서 기침이 조금씩 나왔지만 심하지는 않았어요. 점심때 감기약 2알과 콧물약 1알을 먹고 밤에 잘때 감기약 2알을 먹습니다.

 

일요일 : 아침에 일어나서 목을 확인하니 이제 일부분만 조금 빨갛고 거의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기침도 하루에 10기침 이상 넘어가지 않는것 같아요. 저음의 변성된 목소리도 반이상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약은 아침에 목감기약 2알, 코감기약 1알 먹고, 저녁때는 조제약(약국 주변 일정 반경내에 병원이 없어서 병원 안가도 조제 가능)을 먹고 잤어요.

 

월요일 : 아침부터 급하게 외출하느라 감기약을 하나도 못먹고 하루를 살았는데 이 날 서울은 -10도의 한파였고 기침은 10기침 이내로 하였으며 목은 전혀 아프지 않았지만 가래가 껴서 조제약을 먹고 잡니다.

 

화요일 : 이제 콧물은 흐르지 않고 기침도 하지 않아서 밤에 잘때만 일반의약품 감기약을 2알 먹고 잡니다.

 

 

이것으로 보아 목감기 빨리 낫는법의 최고 비법은, 

 

1. 밤에도 낮에도 목도리나 스카프로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2. 병원약이든 조제약이든 약국에서 파는 약이든 감기약을 꼭꼭 챙겨 먹는 것.

3. 밤에 잘 때 공기온도가 너무 찬곳은 피할것.

4. 따뜻한 곳에서 하루정도는 푹 쉴것.

 

이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실천하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물이나 차 자주 마셔주는것도 감기랑 멀어지는데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기가 정말 안낫는다면 한달가까이 안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일주일도 안되서 거의 다 떨어졌으니 이 글 보시는분들 참고하셔서 빨리 감기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기에서 마칠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