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은 도도하게 살금살금 걷다가도 가끔은 이렇게 바닥에서 1분~10분 이내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는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요. 꽤 오랜시간 뒹굴뒹굴할 때도 있어서 남겨놓은 사진도 꽤 있더라고요. 우리 고양이의 이런 행동! 나쁘거나 걱정되는 행동은 아니지만 궁금하여 찾아보고 생각해봤어요.
1. 고양이가 행복해서이다.
고양이의 기쁨이 느껴지는 행동으로, 집사들이 볼 때는 고양이가 엄청 행복해 보이는 행동이에요. 만약 고양이가 화가 났다면 바닥에서 뒹구는 행동은 하지 않을 거예요.
2. 고양이가 원하는 온도 일 때 그곳에 뒹구른다. (따뜻하다고 느낄 때)
보통 우리 고양이 같은 경우는 창가로 들어오는 한줄기 햇빛에 따뜻해진 바닥을 찾아서 그 위에서 바닥과 등을 맞대고 뒹굴 때가 있는데, 이 경우는 온도가 맞아서 그런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고양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니까요. 얼마 전에는 장마철에 보일러를 틀어 놓으니깐 방바닥에서 뒹굴면서 떠날 줄 모르는 고양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반대로 고양이 자신이 너무 더울 때도 차가운 바닥에 붙어서 뒹구르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온도 때문인 건 거의 확실하죠?
3. 현재 있는 이곳이 안전하다고 생각될 때.
고양이 입장에서 아무리 내 영역이라고 할 지라도 끊임없이 들어오는 적들이 시시때때로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면 급소가 있는 배를 위로 벌러덩 옆으로 벌러덩 하고 누워있지 못할 거예요.
4. 집사한테 봐달라고 애교를 부릴 때.
도도한 고양이가 집사한테 봐달라고 애교를 부리다니 믿기지 않을 텐데요. 고양이도 집사한테 잘 보이고 싶을 때가 아주 가끔은 있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바닥에서 뒹구르르 구르면 집사들은 고양이에게 시선집중이 되거든요. 이렇게 관심을 한번 더 받으려고 바닥에 구릅니다.
5. 얼굴과 몸에서 나오는 고양이의 체취를 묻혀 영역 확장을 하려고.
보통 고양이는 사람이 맡을 수 없는 냄새, 즉 자신만의 체취를 가지고 있고, 얼굴과 몸에서 자신만의 냄새를 발산하게 되는데 그 냄새를 묻혀서 자기 영역이라는 표시를 좀 더 강하게 남기려고 뒹굽니다.
이렇게 찾아보니 고양이의 행동이 이해가 가려고 하는데요. 고양이가 바닥에서 뒹굴고 있으면 앞으로는 애정 어린 관심을 줘야겠습니다.
이상 고양이가 바닥에 뒹구는 이유 5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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