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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가 팔찌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시간날때마다 열심히 만들어온 결과 점점 작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힘조절과 배색과 마감은 미숙하지만 힘조절과 배색은 엉망진창! 마감은 완성 순서대로 차차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개인적인 생각이예요^_^)

 

계속 미산가 팔찌를 만들다보니 배색의 고민이 가장 큰것 같아요.

색조합은 정말 여러가지인데 어울릴 것 같아서 도안보고 한세트 짜놓으면 풀어버리고 싶은적도 있었고 도저히 이것을 팔에 하고 다니기엔 너무나도 이상해서 실제로 풀어버린적도 있었고요.

 

아무튼 때로는 바깥날씨가 쌀쌀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했던 3월초에 완성된 미산가 팔찌들을 이곳에 전시할까 합니다.

 

△ 8개의 미산가 입니다. 6개는 10줄 미산가, 2개는 8줄 미산가예요.

각각의 개성이 넘쳐납니다.

이번에 꽂힌 미산가들은 패턴은 거의 비슷한 마름모나 화살표 패턴이고

도안을 한바퀴 돌릴때마다 실색깔이 달라지는 도안을 많이 선호했던것 같아요.

 

△ 제목 : 경쾌한 봄과 깊어가는 가을(feat:히피소녀)

화살표 도안의 10줄 미산가 입니다.

도안은 같고 색깔만 달라요.

특징은 아랫쪽만 V자 마감을 뒤집어서 했던 처음이자 마지막의 V자 마감이 돋보입니다.

색깔만 다른데도 분위기가 상반되는 느낌이죠?

 

△ 가까이서 보니 울퉁불퉁한 느낌이 있지만 이건 양호하다고 생각해요^_^

아래에 있는 사진을 보시면 이것은 양호하다는 생각이 들거예요.

 

△ 제목 : 과하지 않은 남미느낌 미산가와 6월의 비오는 날의 아침

8줄 미산가이고 두줄 꼬리에 꽂힌 시점에 만들어진 두줄꼬리 미산가!

같은 도안 배색만 다른 미산가팔찌 입니다.

딥그린블루 고리는 도안을 잘못보고 초반에 ∧ ∨ 요 부분을 한줄 더 추가하여 두개의 마감시점이 다릅니다.

 

보라색 고리는 배색 선택시 구글링하여 나온 미산가팔찌들 중에서 배색을 카피하여 만들었고,

딥그린블루 고리는 어떤 사진에 나온 배색 팔레트에서 뽑아서 만들었어요.

 

△ 둥글게 말았을때 6월의 비오는날의 아침이 더 깔끔해보이네요.

 

△ 제목 : 파도치는 해변가 (해변가에 밀물 들어오는 느낌)

10줄 미산가입니다.

위에 먼저 나왔던 6월의 비오는날의 아침의 연장선 같은 배색이 돋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만든 미산가 팔찌이고, 마름모꼴 시작을 시도해본 첫 작품 입니다. (10줄짜리라 하나마나 티가 안남)

 

도안이 10줄로, 아주 짧고 혼합매듭은 두줄밖에 안들어가는지라 생각보다 빨리 끝날 줄 알았으나

그 10줄이 8번~9번 돌아가는중에 3번인가 4번을 풀어가면서 했던 알고보면 독하고 오래걸린 미산가팔찌 입니다.

실이 실색깔의 개수(5가지)만큼 도안 한세트마다 계속 돌아가면서 다르게 매칭되어 도안 시작할때마다 색깔을 적어놓고 했죠.

아무튼 완성...!

 

그러나 힘조절이 문제인지 엄청 울퉁불퉁 끝에서 꺾이는 줄은 어김없이 울퉁!

 

△ 엄청나게 울퉁불퉁함이 돋보이는 파도치는 해변가 입니다.

생각보다 색깔은 나쁘지 않다요!

 

△ 제목 : 건조가을

10월 중순의 옷차림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톤다운된 색깔의 조합이라서 이렇게 정했습니다.

10줄 미산가와 6줄 미산가

제레미아 십자수 색실에서 따온 차분한 색조합이 인상적이예요.

DMC 자수실 : #223, #318, #823, #930, #BLANC 또는 #ECRU

 

오른쪽은 저번달에 만든것, 왼쪽은 이번달에 만든것.

 

△ 건조가을 착용샷

 그냥 둘이 같이 레이어드 해도 문제 없겠어요.

 

△ 나무 껍질과 뿌리 / 음악대의 행진

 

둘다 10줄 미산가! 5가지 색!

음악대의 행진은 인터넷 서핑하다가 어느 상점에 팔고 있는거 배색 카피했어요.

나무껍대기는 진짜 나무껍질을 보고 실선택을 했어요.

왜 이랬는지는 모르겠고요.

이미 만들어졌으니 활용하려면 쌍화차 같은 색깔이니깐 늦가을용으로 좋을것 같아요^_^

음악대의 행진은 튀고싶을때? 생각보다 아무때나 해도 될듯한 조합이예요.

 

음악대의 행진 배색할때 문제점은 실끼리 모아놓을때는 색깔이 문제없이 잘 어울리는것 같이 느껴지는데,

도안에 따라서 빨강이 화살표 모양으로 들어가고 흰색없이 바로 회색 들어가는 경우 어색한 경우가 있었어요.

 

마치 30년전 국어교과서에 나올법한 그런 색깔 말이죠.

결국 도안 한세트 엮고 십자수 바늘로 쿡쿡 쑤셔서 다 풀고

다른도안으로 흰색을 빨강에 붙게 배치하니깐 괜찮아졌다는 도안미스의 잘못된 선택의 아픔!

 

그리하여 짧아지는 흰실을 붙들고 「제발 견뎌다오! 팔찌가 끝날때까지 한줄만!」을 외쳐가며 완성!

 

△ 흰실의 부족함은 없었던 것 처럼 기나긴 자태를 뽐내는 꼬리태슬!

 

△ 3월 미산가 모음 ~ !!

 

△ 가지런한 미산가들!

 

 

이상 만들어놓은 미산가 팔찌들이었고, 여러분들도 시간날때 만들어보세요~

알록달록한 색깔이 기분을 좋게 해줄거예요~!!

다음에 팔찌가 또 많이 만들어지면 다시 올게요~ 

 

[이전의 미산가팔찌를 보고 싶으시다면?]

2019/03/01 - 미산가 팔찌 만들기

2019/03/02 - 미산가 팔찌를 만들기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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