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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맞이하여 취미가 한가지 더 생겼는데, 그것은 미산가 팔찌 만들기 입니다.

원래도 십자수나 실로 만드는 것들은 이것저것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뇌에 전혀 자리하고 있지 않던 종류의 또다른 만들기라서 보자마자 바로 관심이 생겼어요.

거기다가 거의 14년 전에 한참 하다가 모셔둔 십자수실도 있겠다 바로 시작했어요.

 

그렇게 시작된 미산가 팔찌 만들기!

보통은 6줄이나 8줄로 된 얇은 팔찌들을 주로 만드는데 이번에는 좀 더 커다란것을 해보고 싶었는지 14줄짜리를 선택했어요.

 

팔찌넓이가 어느정도인지 실은 어느정도로 끊어야 하는지 전혀 감을 못잡고 일단 시작! 

 

마음에 드는 실을 준비했어요.

다이소 단색 자수실 중 블랙, 다이소 다크컬러 자수실 중 찰랑거리는 파랑, DMC 721, 722

파랑실은 8m짜리를 모두 소진!

 

고리를 만들고,

실을 각각 120cm씩 끊고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단추를 달아보고 싶어서 고양이 목걸이(목줄)로 용도를 변경했어요.

무난하게 미산가 고양이 목줄 만들기 시작!

 

매듭 퀄리티는 별로지만 이마에 V자 박힌 사슴같은 동물이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어서 열심히 매듭을 지었어요.

기존에 즐겨 하던것들은 6줄~8줄이었던지라 금방 길어졌지만 요것은 해도해도 빠르게 길어지는 느낌은 없었던것 같아요.

 

세번째 동물까지 완성!

몇시간이 걸린건지 똑같은 도안을 계속 또보고 또보고 또보고 또다시 봐서 사슴 9마리를 만들었는데,

사슴이 8마리가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부분적으로 파랑실이 짧아서 목줄을 만들고 있는 실들 중 가장 긴실을 가위로 잘라서 옆의 짧은실에게 넘겨주기?를 몇번 했어요.

다이소 실 파랑색 8m를 모두 사용했기 때문에 이 방법밖에는 없었어요.   

 

짧은실은 십자수 바늘로 뒤쪽으로 끌어당겨서 다른 실들 사이로 넣고 새로운 실은 뒤에서 매듭지어 앞쪽으로 빼주었어요.

8번째 사슴을 만들때에는 사슴색도 부족해서 계속 위의 과정을 반복했던것 같아요.

다행이 사슴색은 실이 남아 있어서 새로운 실을 끊어서 했지만요.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미산가 고양이 목줄입니다.

 

고양이 목줄이기 때문에 열고 닫기 편하게 단추로 마무리를 지어 보았어요.

7줄씩 나눠서 세줄땋기 후 그중에 각각 한줄씩 뽑아서 단추 끼우고 모두 합쳐서 세줄땋기 몇번 후 매듭?

 

지그재그! 마지막 동물은 지켜주지 못했어요. 너무 많은 실가닥을 이어야 했으니까요...

 

 

길게 늘어뜨린 모습!

1M 접근금지를 하는게 그나마 더 예뻐보이는것 같아요.

9마리의 사슴?이 이뻐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야옹이 미산가 목걸이 착용샷 입니다.

동물이 마치 튤립같이? 호박같이? 밝게 빛나는것 같아요.

그럼! 완성했으니 글을 재빠르게 마칩니다.

 

 

 

 

 

 

 

 

 

 

미산가 도안은, 아래의 사이트를 참조 하였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크게 보시거나 저장 하시면 됩니다.

 

http://friendship-bracelets.net/pattern.php?id=91461

 

 

PS. 여태 사슴인줄 알았는데, 여우라네요^_^

사이트에 'deer' 검색해보니 이 도안을 찾을 수 없어서 'Fox'라고 검색하니 이 도안이 똭! 나와버렸어요.

아! 여우였다니...!!

근데 왜 실물은 여우 같지 않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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