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양이 또또가 중성화하고 나팔이 된 채 배 내밀고 자는모습! 지금은 넥카라랑 이별했어요!
오늘을 우리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한지 일주일 되는 날입니다. 우리 수컷 고양이는 참고로 10개월째, 3.5~4kg 코숏 고양이 입니다. 발정기를 한번 겪고 잠잠해졌을때 중성화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럼 중성화 수술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알려드릴게요.
1. 수컷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에 절개부위 소독해줄때 면봉으로 콕콕콕 찍어서 소독해주는데 중성화 수술 둘째날이었나? 잠잘때 소독을 해주는데 꿈에서 여자 고양이를 만난듯 생식기가 최대로 나왔다가 들어갔어요.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마지막 남은 남자의 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통 발정기를 겪고나서 중성화 수술을 하면 호르몬이 아직 남아있어서 발정기때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발정기때 행동이 아니고 제 생각은 수컷 고양이의 본능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행동은 계속 나타날 것 같아요. 실제로도 종종 나타나고요.
2. 「오~~~~~~~~~~~」라고 높은소리로 나가고 싶다고 밤낮 구분없이 울어댔는데요. 이제는 이런 소리로 울지 않습니다.
지금도 나가고 싶다고 울기는 해요. 발정기 한창일때 너무 자주 밖에서 살아서 그런지 현관문 열면 튀어나가는것도 여전한데요. 달라진점은 나즈막한 「야옹」이라고 웁니다. 몇번 야옹야옹 울어보고 문 안열어주면 포기도 빠릅니다.
3. 애교가 늘었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지만, 사람하고 밀착력은 조금 좋아진것 같아요.
우리고양이 눈앞에 사람이 없는것을 싫어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사람품에 안기는건 싫어하는 타입인데 안으면 3초가던게 지금은 10초는 갑니다. 또 사람이 만지는건 싫어하는데 앙살(앵앵거림)이 늘었어요.
4. 밖에서 여자고양이들이 아기울음소리로 울어대도 신경쓰지 않고 잡니다.
우리집 뒤에있는 고양이들이 밤만되면 울어대는데요. 요기에도 반응하지 않고 편안하게 잔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5. 당연히! 스프레이는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컷고양이 중성화를 중성화수술 하는 이유인 스프레이가 더이상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제 더이상 스프레이를 하지 않는 고양이가 되었어요.
사소한 변화이지만 다 나았는지 이리뛰고 저리뛰고 쇼파 긁어놓고 팔꿈치 물고 도망가고 장난스런 행동들이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성화 후의 변화는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요런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른 행동이 나타나면 업데이트 할게요.
그럼 오늘의 글은 끝
[고양이에 대한글! 많다!]
2018/01/28 - 수컷 고양이 또또는 중성화 수술후 나팔이 되었다.
2018/01/27 - 수컷고양이 중성화 수술 하던날!
2018/01/26 - 초보집사가 직접 겪은 수컷 고양이 발정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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