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가는 2022년의 12월 17일, 우리 부부는 아침부터 아파트 사전점검을 하러 갔어요. 현재 살고 있는 동네와 같은 동네라서 지나가다가 종종 한층한층 지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느 날은 창문이 생겼고 어느 날은 외관 벽면 색깔이 칠해졌으며 최근에는 창문에 불이 켜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사전점검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사전점검에 필요한 물건들을 검색을 하면서 줄자, 물병, 펜, 커피, 간식, 핸드폰 충전기, 장갑, 사전점검 하자 체크리스트를 따로 뽑아서 준비를 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일부러 다2소에 가서 줄자도 사고 편의점에 들러 간식과 음료수도 샀지만, 중간에 홍보하시는 분들이 간식과 줄자, 수평자등이 들어있는 키트를 주셔서 사전점검 준비물이 넘쳐흘렀답니다.
아파트 입구에 들어오면서 행사장 먼저 들러서 가라는 안내를 받은 상태라서 차는 정해진 위치에 세우고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곳을 지나가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걸로...) 행사장 바깥에는 인테리어부터 시작해서 입주에 필요한 것들을 홍보하는 사람들과 사전점검을 온 사람들로 나름의 인산인해를 이루었어요.
행사장 먼저 들러서 서류등을 처리하고, 신랑과 안내해 주시는 분과 함께 사전점검 할 집으로 떠났어요.
가는 길은, 엘리베이터 같은 곳이 마무리가 덜 끝난 상태인 듯 보였어요.
그리고 드디어 안내해 주시는 분과 함께 앞으로 살게 될 집에 들어왔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께 사전 점검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듣고, 신랑과 저는 처음으로 집안에 남겨졌습니다.
코롱 E의 공격에 모델하우스도 구경을 못했던 저는 집안 이곳저곳을 일단 구경했어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거의 3시간 동안 집구경을 했던 것 같아요.
※ 사전점검도 중요하지만 집이 궁금하신 분들은 일찍 가시거나 사전점검 가능일자에 여러 번 방문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집 구경을 너무 오래 했던가?
현관부터 시작해서 우리의 사전점검은 약간 촉박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아마추어인 우리 부부가 찾아낸 하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현관 -
현관 바닥 타일 높이 다름, 줄눈 상태 불량
- 신발장 -
겉면 모서리 까짐, 서랍 휠 상태 불량
- 신발장 팬트리 -
콘센트 옆 벽지 불량, 콘센트 불량 부착, 팬트리 안 벽지 들뜸
안내해 주시는 분께서 주신 보호캡을 신발에 착용하고 돌아다닙니다.
거실은 발코니 확장을 한 상태예요. 빛이 잘 들어오는 주방과 거실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하자가 있었으니...!
- 거실 -
샤시 뒤틀림으로 인해 문이 안 잠김 (도어록 불량)
- 안방 -
부부 화장실 들어가기 전 도배지 오염, 내부 샤시 몰딩 불량(실리콘 쏘다가 말음) , 내부 샤시 뒤틀림
- 안방 발코니 -
바깥 샤시 뒤틀림
사전점검 하면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달려있는 모든 샤시문과 창문의 뒤틀림일 것입니다. 우리는 위의 사진처럼 문을 최대한으로 닫았을 때, 틈이 벌어지면 샤시 뒤틀림으로 보았습니다. 이 현상이 발견된 경우에 대부분이 도어록도 딸깍 하고 잠기지 않았습니다.
- 작은방 1 -
창밖 배경이 숲세권입니다.
특별한 문제는 없었지만 도배지가 들떠 있는 듯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도배지 들뜸」으로 볼지 안 볼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작은방 2입니다.
역시나 숲세권으로 바깥의 나무들을 내 집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은방 2 -
작은방 1과 같은 「도배지 들뜸」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을 하자로 볼지는 모르겠습니다.
- 안방 부부 화장실 (화장실 1 - 욕조 형태) -
변기 덮개 없음 (미설치)
- 공용 화장실 (화장실 2 - 샤워실 형태) -
벽면에 접착제 굳어있음, 전선 나와 있음
주방은 특별히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고 오염은 조금 있었어요.
- 주방 -
싱크대에 본드인지 뭔지 붉은 걸 묻혀 놨는데 물로 지워지는 경우는 아닌 것 같아요.
- 주방 옆 세탁실 (두꺼비 집이 있음) -
이상한 점 없음
실외기 실입니다. 실외기의 공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역시나 문제가 있었기에 이곳은 하자와 희망하는 점을 같이 적었어요.
- 세탁실 옆 실외기 실 -
블라인드 불량, 실외기 위치 더 안쪽으로 이동 요망 (연통 같이 생긴 호스가 더 안쪽으로 빠졌으면 실외기가 더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 도어 클로저 연결 안 됨
이외에,
- 현관에 있는 엘리베이터 콜 스위치가 작동을 안 하여 적었습니다.
집안 곳곳을 꼼꼼하게 보면서 느낀점은 하자가 있는곳도 있었지만, 없는곳도 꽤 존재 했습니다.
예를들면 거실 팬트리2, 세탁실, 주방, 냉장고 붙박이, 김치냉장고 붙박이, 안방 드레스 룸등은 문제가 없었던 걸로...!
집안에 있는 붙박이들 포함 모든 문들을 열어 보느라고 정신이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집속에 있는 모든 콘센트에 코드를 꼽았다 뺐다를 반복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아파트 사전점검 하는 날에는 정말 일찍 가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집속에서 머무르며 사전점검 할 수 있는 마감시간이 오후 4시까지였는데 이 모든 걸 마치고 3시 45분에 나왔습니다.)
이상 아마추어 부부의 아파트 사전점검 이야기였습니다.
※ 아래에 우리가 사용했던 사전점검 체크 리스트가 있는 블로그를 소개하오니 참고해 주세요.
아파트 사전점검 체크리스트가 필요하신분은 아래 블로그에서 찾아보세요. 사전점검 아마추어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우리는 여기에다가 먼저 쫙 - 체크하고 적고나서 아파트측에서 준 체크리스트에 표기 했어요. ▷아파트 사전점검 체크리스트 클릭! |
아파트 사전점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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