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es : Hibiscus, Turkish Rose, Amber, Musk

 

Ce Soir Ou Jamais EDP

by

Annick Goutal

 

 

 

며칠째 시향차 아닉구딸의 이향수 저향수 고르는 것마다 장미향이라서 장미와 친하게 지내고 있는중인데, 세상에 장미 종류가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오늘 고른 향수도 아닉구딸의 장미향이 될 것 같습니다.

장미로 어떤 향기를 창조했는지 어느부분을 강조했는지 알아보기위해 스스와우자메 오드퍼퓸(EDP)을 뿌려보겠습니다. 

 

사탕수수에서나 느낄 수 있을것 같은 달콤한 향기와 함께 으깨놓은 식물 줄기향이 첫 타임을 지배합니다.

그 후, 곧바로 물 준것 같은 화단에 장미나무 한그루가 가시를 잔뜩 달고 장미를 잔뜩 키워내고 있어요.

물방울 맺힌 촉촉 장미들, 화단에 떨어져 진이겨진 생화 장미, 꽃받침, 가시, 잎사귀들, 화단의 흙까지 모두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생장미향입니다.

 

중반부 향기는 여전히 촉촉함을 유지하는 장미향이 많이 달아지면서 피부온도 때문인지 따뜻하게 데워먹는 술이 떠올랐습니다.

병맥주나 샴페인을 따면 처음에 올라오는 질소 연기처럼 느껴지는 알콜기운으로 인해 장미주(酒) 같이 느껴졌어요.

달짝지근한게 살색 요구르트의 유산균 향기 같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막 마시고 싶지는 않았던게 장미향에서 느껴지는 금속성 쇠냄새 때문이었는데요.

장미향 향수중에는 깊게 향기를 맡으면 쇳덩이처럼 다가오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향기는 달콤한 장미향이면서도 드라이한 부분이 끈적임이 느껴지는 향기를 겉에서 방어해주어 덜 달고, 덜 끈적이게 조절 해주는 것 같았어요. 

이 때, 톡톡튀는 앰버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냄새와 조화롭게 섞인 달콤한 머스크는 살짝 따뜻하게 데워진 바나나 속 살 같은 향기로 피부위에 머물면서 부드러워지며 동시에 앰버의 톡톡튀는 반란으로 가루날림과 함께 꼬릿한 파우더리함으로 향기를 마감합니다.

 

아닉구딸의 향수 스 스와 우자메의 지속력은, 12시간 이상으로 2시간 안에 잔향으로 변하고 잔향이 끝끝내 이어져 갑니다. 

향수 재펌핑시, 뿌렸던 자리의 피부를 씻어낸 후 재펌핑을 권해드립니다. 

 

단일향이기는 하나 생각보다 여러가지 향기들이 쏟아져 나왔으므로 스스와우자메에 관심이 있으시면 꼭 시향해 보세요!

 

 

[다른 아닉구딸 향수의 시향기들]

 

2017/01/11 - 아닉구딸(ANNICK GOUTAL) - 오 드 무슈(EAU DE MONSIEUR)

 

2017/01/10 - 아닉구딸(ANNICK GOUTAL) - 로즈 스플랑디드(rose splendide)

 

2017/01/09 - 아닉구딸(ANNICK GOUTAL) - 르 뮈게(Le Muguet) EDT

 

2016/01/08 - 아닉구딸 엉 마뗑 도하쥬 오드퍼퓸(ANNICK GOUTAL-UN MATIN D'ORAGE EDP)

 

2016/01/06 - 아닉구딸 쁘띠뜨 쉐리 오드퍼퓸(ANNICK GOUTAL-Petite Cherie EDP)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