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닉구딸(ANNICK GOUTAL) - 로즈 스플랑디드(rose splendide)

 

 

Notes : musk, Centifolia rose, magnolia, pear

 

 

Rose splendide EDT

by

ANNIC GOUTAL

 

 

플라워 단일향 엔트리 컬렉션 아닉구딸 ‘솔리플로르 컬렉션(SOLIFLORES)’ 중 하나인 아닉구딸의 로즈 스플랑디드.

*솔리플로르 : 단일꽃 한송이만을 위한 꽃병

 

'솔리플로르 컬렉션'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별장 정원을 뛰어놀던 추억, 허니서클로 엮어만든 왕관을 쓰고 공주놀이를 하던 어린 시절 쏟아지던 태양과 아이들의 웃음, 마음이 편안해 지는 부드러운 프로방스의 향기를 네가지 향수로 재현해 낸것이라고 합니다.

솔리플로르 컬렉션에는 르 쉐브르페이유, 라 비올레트, 르 뮈게, 로즈 스플랑디드가 있다고 하는데 제 블로그에서는 「로즈 스플랑디드」가 네번째 향수 입니다.

 

로즈 스플랑디드는 아침이슬 맺힌 프로방스 로즈 정원의 산책을 떠올리게 하는 상쾌하며 부드러운 장미향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어떤 향인지 시향을 해봅니다.

 

첫향은 쌉싸름하게 풀향이 올라오다가 레몬이 가공되어 시큼한 기운이 많이 빠진, 머스크 섞인 상큼한 향이 잠시 올라옵니다.

그후, 맑은 장미향이 물을 머금고 올라오는데 흙냄새가 함께 존재하고 그 뒤엔 머스크가 깔리며 미지근하지만 다소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향기는 살짝 기분좋게 달콤해지며 끝까지 차차 농도가 옅어지면서 마침내 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간단하지만 단일향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그러면 여기서 멈출 수 없으니 장미향에 대해 설명을 해보자면 장미의 생화에서 맡을 수 있는 진하게 느껴지는 장미향을 느낄 수 있어요. 이 향기는 빨간 장미보다는 핑크색(불가리안 로즈)이나 붉은색 흰색 섞인 장미에서 날 것 같은 향이었어요.

봉숭아 빻았을때 나는 향도 장미향 사이사이 살짝 스쳐 지나갔고요.

 

로즈 스플랑디드에서는 머스키한 부분이 존재하는데 장미향과 중간에 조합되는 부분에서 매운향이 존재합니다.

분명 겉에서 맡을 수 있는 향기는 살짝 달콤하고 미세하게 상큼하고 장미향이 느껴지니 영락없는 장미향 향수인데요.

머스크 부분에서 후추같이 가루가 튀어서 향기 맡으면서 코가 간지러워서 재채기를 4번이나 했거든요.

깜짝놀라 정보들을 좀 찾아보니 여러분들께서 고추장이나 말린 고추의 냄새라고들 표현 하셨어요.

실제로 그렇게 느낄 수 있는 향이 존재 하니 시향은 필수일 것 같습니다.

 

지속력은 5시간까지는 그래도 버텨주었고, 그 이후 연하게 피부위에만 남아서 향기를 길_게 끌다가 소멸합니다. 

이것으로 아닉구딸의 솔리플로르 컬렉션 네가지 시향을 모두 마치게 되었고 여기에서 로즈 스플랑디드의 시향을 끝맺음 짓습니다.

 

 

 

 

[다른 아닉구딸의 향수들 시향기]

 

2017/01/09 - 아닉구딸(ANNICK GOUTAL) - 르 뮈게(Le Muguet) EDT

 

2017/01/06 - 아닉구딸 듀엘 오드뜨왈렛(ANNICK GOUTAL- DUEL EDT)

 

2017/01/03 - 아닉구딸 라 바이올렛(비올레트) 오드뚜왈렛(ANNICK GOUTAL-La Violet) EDT

 

2017/01/02 - 아닉구딸(ANNICK GOUTAL) - 르 쉐브르페이유(Le Chevrefeuille) EDT

 

2017/01/01 - 아닉구딸(ANNICK GOUTAL) - 깰 아무르! EDP (Quel Am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