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닉구딸(ANNICK GOUTAL) - 오 드 무슈(EAU DE MONSIEUR)

Top Notes : Mandarin Orange, Bergamot, Mint

Middle Note : Geranium

Base Notes : Patchouli, Sandalwood 

 

 

EAU DE MONSIEUR EDT

by

ANNICK GOUTAL

 

 

 

 

깊이있는 우디 잔향의 센슈얼함을 자랑하는 오 드 무슈는 프루티 시프레의 프레시함과 깊이있는 우디 잔향의 향기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신사의 품위를 진정한 클래시컬함으로 재해석한 향수라고 하는데요.

아닉구딸의 남자향수 오 드 무슈의 샘플향수를 피부위에 뿌려봅니다.

 

물을 머금은 촉촉함으로 시작하는 아닉구딸의 오 드 무슈는 곧 만다린과 베르가못의 영향으로 상큼해집니다.

바로 가루세제나 세탁물에서 뿜어져 나올듯한 세탁향도 조금씩 느껴집니다.

향수 뿌린지 5분쯤 지나면 민트의 시원함도 올라와서 향기에서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 민트향은 화-한 느낌보다는 기존 촉촉한 세탁물 향기에 코가 뻥 뚫릴것 같은 깊은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날씨 좋은날 수증기 섞인 하늘에서 기분좋게 다가오는 촉촉한 공기와 맑은 하늘의 시원함이 연상되게 하는 힘이 있는 오 드 무슈의 향기는 뒤이어 페출리의 흙내음을 여리게 내뿜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향수 뿌린지 3~4시간이 되면 샌달우드의 따뜻한 나무속살 향만 피부위에 남아 있습니다.

피부 위에서는 8시간 가까이도 미세하게 남아 있었지만 이쯤 되면 나만 맡을 수 있는 향기이므로 3시간정도로 지속력을 잡습니다.

향기는 깔끔한데 향수 지속력이 굉장히 짧아서 아쉬운 것 같아요.

마음에 들었던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진행되다가 우디향으로 마무리 되면서 끝무렵에는 피부위에 거슬리는 잔향이 남지 않는다는것이었어요.

 

남자향수로 나왔지만 남자향수에서 도드라지는 요소들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향수뿌린 느낌보다는 잘 빨아입은 옷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여성들이 뿌려도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더불어 향수 초보님들도 과하지 않게 쓰기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으로 조금 짧은 시향기를 마치옵니다,

다른 향수에서 또 뵈어요!

 

 

[아닉구딸의 다른 향수들 시향기]

 

2017/01/10 - 아닉구딸(ANNICK GOUTAL) - 로즈 스플랑디드(rose splendide)

 

2017/01/09 - 아닉구딸(ANNICK GOUTAL) - 르 뮈게(Le Muguet) EDT

 

2017/01/06 - 아닉구딸 듀엘 오드뜨왈렛(ANNICK GOUTAL- DUEL EDT)

 

2017/01/03 - 아닉구딸 라 바이올렛(비올레트) 오드뚜왈렛(ANNICK GOUTAL-La Violet) EDT

 

2017/01/02 - 아닉구딸(ANNICK GOUTAL) - 르 쉐브르페이유(Le Chevrefeuille) E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