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연말 시즌입니다. 2022년이 시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깊은 겨울이 오고 마무리를 할 때가 오다니 시간은 참으로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연일 북극한파로 마이너스 10도를 찍는 믿겨지지 않는 날씨가 계속되니 이불 밖은 위험한 것 같아요. 그래도 종교 상관없이 대형트리는 보고 지나가야 예쁜 한 해의 마무리가 될 것 같아서 주변 대형 트리를 찾아봤어요. (이제 더이상 찾지는 않고, 항상 갔던 곳에 갔다가 옵니다.)
그중에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매년 방문하는 시몬스 테라스점에 올해도 다녀왔어요.
저희는 이번이 3번째 방문인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트리정원을 열기 시작한지 5년이 되었다네요.
위치는, 경기도 이천 입니다.
시몬스 테라스점 주소 : 경기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8 특징 : 12월 24일 ~ 25일 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주말은 「사실로」라고 적힌 편도 1차로 도로가 양쪽 다 차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는 것. 전에 한번 시즌에 딱 갔다가 정말 차를 동네 어딘가에 세우고 한참을 걸어서 왔다는 사실이 존재한다. |
금요일이었던 오늘, 스케줄을 잡고 신랑이 퇴근하면 퇴근하면 곧바로 가보기로 했어요. 우리는 1시간 20분 정도를 달려 시몬스 테라스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오늘은 영하 10도 이상의 추운 날씨와 금요일이지만 평일이었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는 가는 길에 차가 밀려 있지 않았고, 주차장도 꽤 차들이 채워져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 차를 세울 공간은 충분히 존재했어요.
차를 세우고 걸어 나와서 5분 정도 걷자 하늘 위의 여러 전등들이 우리를 환영해 줍니다. 우리는 곧장 야외 트리가 있는 곳으로 직행했어요.
건물을 통과하여 도착한 「시몬스 테라스 트리정원」에서는 사람들이 트리 앞에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인기가 많은 큰 트리 앞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가드 라인도 존재했어요. 앞쪽의 큰 트리와 뒤에 보이는 큰 트리가 가드라인이 설치되어 있는 인기 많은 트리이고, 입구에서 가까워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앞쪽 트리가 더 인기가 더 많아 보였어요. 이것도 사람이 더더더 많을 때에 온다면 양쪽 다 엄청 붐빌 테 지만요.
이곳은 트리 시즌마다 한 번씩 방문을 하고 있는데요. 작년 하고만 비교해봐도 트리들의 색깔과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배치가 달랐어요. 올해(2022)는 화분 안에서 반짝이는 둥근 나무가 추가되면서 좀 더 새로워진 느낌이라서 작년에 와봤어도 다시 와봐도 좋은 장소 같아요.
우리 주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는 많이 없는 편인데, 여기야말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인 것은 분명합니다.
불빛이 휘황찬란한 그러나 차분한 트리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크리스마스 영화에서 한 번쯤 보았던 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따뜻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돋보였던 시몬스 테라스 트리정원을 우리는 두 바퀴 돌며 사진을 찍었어요. 한 바퀴는 사람이 제법 있을 때 돌아보고, 마지막 한 번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마감이 15분쯤 남았을 때 다시 한 바퀴를 돌았어요.
이제 큰 트리 앞에도 줄 서있는 분들이 없습니다. 우리는 약간 한산한 틈을 이용해 트리 개별컷과 전체컷을 몇 방 찍은 후에 트리 정원을 나왔습니다.
화분 안의 둥근 트리가 많이 보입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시몬스 테라스 트리정원을 떠났답니다.
우리는 트리 정원을 빠져나왔습니다. 빠져나오는 길도 분위기 있네요.
마지막으로 전등들과 인사하며 우리는 길을 나섰어요. 거의 8시 55분이 넘은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중에 간판을 찍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 불이 꺼졌어요.
사진이 찍힌 시간은 밤 9시입니다. 이렇게 트리 핫플 여행도 끝이 납니다.
Merry Christmas!!
다음에 뵈어요.
※ 요일마다 마감시간이 다르니, 확인해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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