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 보고 오다.

2022년 12월의 두번째 주말이 왔어요.

우리 부부는 갑자기 밤 10시쯤, 살고 있는 경기도를 떠나서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트리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하지만 계획이 모두 흐트러지고 마는데요.

트리 점등시간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갔기 때문이에요.

그 자리에서 핸드폰으로 검색하여 얻은 정보로는, 백화점들은 10시 30분에 꺼지는 것 같더라고요.

 

먼저, 가다가 신세계 백화점 근처를 지나가게 되는데 분수모양 조형물에 불이 꺼져 있는 것을 확인했어요. 그때의 시간은 10시 50분! 그러고 나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롯데 백화점에도 가보는데요. 역시나 점등시간이 지나서일까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어요.

 

차타고 지나가다가 본 유일한 큰 트리

 

우리는 지나가다가 본 불빛이 있는 유일한 트리에게로 달려갔고, 그곳은 서울시청 광장 크리스마스 트리였어요.

올해 처음 본 대형 트리예요.

 

처음으로 본 서울시청 크리스마스 트리

 

트리는 노란 전구 불빛 색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과거, 추억의 아련함이 느껴진달까...? 그래서 더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서울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의 디테일

 

서울시청 광장의 트리도 노란전구가 떠오르는 메인색깔에 양귀비(?)꽃 또는 포인세티아(?)와 눈꽃 모양 그리고 여러 가지 크리스마스 장식의 어우러짐이 매우 예뻤어요.

저 꽃은 크리스마스이니 포인세티아겠죠??

 

I＊SEOUL＊U 너와나의 서울과 크리스마스 트리와 달

 

이곳에서 사진 찍고 있을 때의 시간이 밤 11시 20분이 넘었었는데, 외국인 분들께서 사진을 부탁하여 찍어주기도 했고요.

 

오늘따라 더 밝게 빛나는 서울 시청앞 크리스마스 트리

 

밝게 빛나는 서울과 함께 빛을 내고 있던 트리의 모습이었어요.

 

2022 서울시청 앞 트리의 가로버전(어둠)

 

가로 버전으로도 한 장 찍고 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항상 갔던 롯데타워 앞으로 달려갔지만, 너무 늦게 간 탓일까?

아무것도 점등이 되지 않은 주변 모습에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오랜만에 서울 재밌었어요.

조만간 또 갈지 모르겠어요.

 

2022 서울시청 앞 트리의 가로버전(밝음)

 

아무튼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는 사랑입니다. 여러분 시즌 끝나기 전에 꼭 보러 가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