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추위가 체감이 되기 시작하는 어느 겨울날, 고양이랑 가장 친한 집사는 고양이에게로 갔어요.
우리 고양이는 다른 날이랑은 다르게 자고 있었어요.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듯 이불 바깥에서는 고양이를 볼 수가 없었어요.
집사는 이불 겉면을 만져서 고양이가 있는 곳을 알아차렸어요. (핑크색은 고양이 이불)
오랜만에 왔는데 얼굴도 안 보여주는 고양이가 보고파서 이불을 들춰보았어요.
집사가 이불을 들춰보니 팔이 보이더니 곧 일어서는 고양이 쬬쬬.
아직은 비몽사몽 ~ ~ ~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집사가 왔는지도 모를 거예요. 아니, 졸려서 관심이 없...어요.
몸의 반은 아직도 이불 속에 들어가 있고 잠을 깨워서 그런지 피곤해합니다.
꼭 고양이 동굴 속에서 집사를 마중 나온 것 같아요.
「집사야 왔냐옹?」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은데 이미 몸은 일어나 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으~ 괜히 깨웠나 봐요.
약간 정신이 들었는지 동굴 밖을 살펴보는 우리 고양이 쬬쬬 입니다.
하지만 가장 친한 집사가 왔는데 관심이 없어요.
오직 화가 나고 졸릴 뿐입니다.
표정은 다시 잘 것 같은 분위기인데... 기다려 봅니다.
이렇게 고양이 쬬쬬는 동굴 속으로 다시 들어가서 자나 싶었는데...
거꾸로 U자 모양으로 꼬리를 단단하게 만든 후 자리를 떠납니다.
우리 고양이는 그리고 곧,
하품을 쩍- 하면서 가버렸습니다.
잠자는 고양이를 깨우면, 집사를 본체만체하고 가버립니다.
앞으로는 깨우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의 이야기는 끝이에요.
다음에 돌아올게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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