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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Bergamot, Water Notes, Petitgrain, Grapefruit, Orange

Middle Notes : Ginger flower, Jasmine, Orange blossom, Peach, Rose

Base Notes : Vanilla, Salt, Ambergris, Cashmere Wood, Benzoin, SandalWood

 

Olympea Aqua EDT

by

pacorabanne

 

 

 

 

 

 

맑고 상큼하게 3초간 유지후 팍! 하고 튀어나오듯 쏟아지는 시트러스 노트들에 의한 상큼함의 행렬이 시작됩니다. 이때 투명한 물의 느낌이 살아서 움직이고요. 물 끝에는 살짝 진하다고 느낄 수 있을만한 하얀 꽃인 오렌지 꽃이 일시적으로 한번씩 피어납니다. 처음부터 시원하게 넘실거리는 물은 점차 매콤하면서도 달콤 상큼하게 생강향을 섞어줍니다. 이때의 향기는 맑고 달콤한 시트러스에 생강향이 섞였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조금씩 점차 섞여들어가는 플라워 노트들에 의해 상큼함이 느껴지는 자스민과 오렌지꽃 그리고 이 꽃들을 밍밍하지 않게 장미가 받쳐주는데, 생강향이 달콤하면서도 매콤하게 그 위에서 물과함께 조합하여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쿠아틱 해서 그런지 물많은 과일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향기를 맡는 중간중간마다 밍밍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었고요. 이 때는 스피아민트 은박 껌종이에서 맡을 수 있는 달콤하면서도 민트섞인 특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맑으면서도 달콤하고 시원하게 퍼지는 올림피아 아쿠아는 시간이 흐르면 향기들도 힘이 약해져 잠잠해지는데요. 생강의 매콤함은 앰버그리스가 받아서 매콤함을 줄여주면서 가루가 튀기면서 스파이시하게 변했고요. 초반부터 다른향에 섞여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무한 달콤함을 선사했던 바닐라와 벤조인은 물향과 함께 나무향이 합쳐져 오리엔탈의 멋스러움을 한껏 발산해 주었습니다. 맑고 시원하면서도 약간의 매운향과 함께 튀는 덕에 계피가 섞인듯이 깊은향을 내주어 주목하게 만드는 잔향을 만들어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향수 향기를 거의 매일 맡아보는 주인장도 물향에는 꽤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이 향수의 물향은 저에게는 시원하게만 느껴질 뿐 어지럽거나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시향 필수 향수가 되겠고요. 계절감은 4계절 무난하고 여름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잔향 비중이 높기에 잔향만으로 계절을 택한다면 추워지기 일보직전의 9월의 끝무렵이 되겠고요. 10월의 끝으로 보내고 싶지만 전체 향기의 분위기상 뒤로 보내면 좀 추울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9월에 새겼습니다.

 

파코라반의 올림피아 아쿠아 오드뚜왈렛은 2시간 사이에 잔향까지 도달하고 잔향이 계속 유지되는 향수이므로 잔향부분의 향기를 메인으로 봐야 할 것같고 지속력은 피부위에 20시간 이상 머무릅니다. 그럼 이것을 끝으로 파코라반 올림피아 아쿠아 오드뚜왈렛의 시향기를 마칩니다.

  

 

[생강향이 나는 향수들]

2017/03/03 - 아닉구딸(ANNICK GOUTAL) - 만드라고어(MANDRAGORE) EDT

2017/02/26 - [펜할리곤스] Penhaligon's No.33 Eau De Cologne 시향기

2017/02/21 - [John Varvatos(존바바토스)] - ARTISAN BLACK(아티산 블랙) EDT

2017/02/18 - 세르주루텐 - 파이브어클락 오 진저 Five o'clock au gingembre by SERGE LUTENS EDP

2017/02/14 - 버버리(BURBERRY) - 브리트 우먼(BRIT WOMEN) EDT

2017/01/25 - [ARMAND BASI] 알만바시-알만바시 인 레드(ARMAND BASI IN RED)

2017/01/05 - Santa Maria Novella Cinquanta EDC 산타마리아 노벨라 - 친콴타

2015/06/20 - PENHALIGON'S - MALABAH (펜할리곤스-말라바)

2015/06/19 - [CREED - ORIGINAL VETIVER] 크리드 - 오리지널 베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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