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 2달도 안 남긴 시점, 4월 5일쯤 보자기카드에서 주문했던 종이 청첩장이 도착했습니다.
오늘 도착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보자기 청첩장! 상자를 열어보니 「브니엘 샤쉐」라고 하는 향기 나는 아이템이 제일 먼저 반겨 줍니다. 향기 나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저는 마음에 들었답니다. 아마도 이것은 청첩장을 다 접고 쇼핑백 안에 넣고 누구에게 보낼지 대기 중일 때 그 안에 함께 두면 향기 나는 청첩장을 여러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용도 같았어요. 조금 더 개봉해 봅니다.
쫙 펴진 청첩장이 눈앞에 보입니다. 아마도 최근에 결혼준비 하시는 분들은 이 청첩장 디자인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저는 5월에 결혼하니 핑크빛에 셀프 웨딩 분위기의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거든요. 위에 도장도 보이네요.
우리는 수량이 맞는지 파악한 후, 이제 작업(?)에 들어갈 채비를 합니다. 총 150장 입니다. 접는 일만 남았어요. 오늘 일시적으로 가내수공업 가동합니다.
「청첩장 접기」는 제가 하고 「청첩장 봉투에 넣기」 작업은 오빠가 맡아서 했어요.
접으면서 알게 된것이지만 이 청첩장은 보기와는 다르게 접으면서 신경 써야 하는 부위가 있었어요. 연결부위 아치형 꽃장식 남자 쪽 장미를 올려서 포개고, 여자 드레스를 올려주어야 하는 것 말이죠.
장미가 접히지 않게 조심조심 장미끼리 서로 걸어주었어요.
말로 풀어쓰니 더 복잡해 보이는데요. 이것도 처음이 어렵지 많이 접다 보면, 익숙해질 때가 옵니다.
마지막으로 봉투에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카드가 숨이 죽지 않았을 때, 봉투가 생각보다 타이트하게 느껴지니 갈라져 있는 중간 부분을 신경 써서 넣으면 끝이 납니다. 이것으로 결혼 준비 과정 중에 하나가 또 완료가 됩니다.
챙겨서 부모님께 전달하면 종이 청첩장 부분 완전히 마무리가 될것 같습니다.
PS. 종이 청첩장 작업에 대한 소감을 정리해 보자면, 많이 이쁜데 조금의 수고로움이 필요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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