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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지일 비누 여섯개

오늘은 헤라지일 비누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비누들은 사실 외할머니께서 싸주셔서 집으로 가지고 왔는데 우리집에서는 막비누? 취급을 받고 있어서 이거는 좋은 비누라고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집에 찾아보니 향수도 있어서 비교할겸 적어봅니다.

 

비누를 뜯어 보았다.

뜯어진 비누가 있어서 이렇게 살짝 보니 미약한 연분홍색으로 여성스러운 색깔이예요. 굉장히 순한 향이 날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하지만 향기는 조금 진합니다. 깨끗하게 느껴지는 장미향인데 퍼퓸드 솝이라서 그런지 손씻으면 향기가 진하고 오래가는게 특징입니다. 손씻으면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는 충분히 피부위에 남아있어요.

 

사용감 느껴지는 비누와 헤라지일 향수!

헤라 지일 향수는 사실 너무 오래되어 펌핑구로 나오는 향기 밖에 맡을 수 없습니다. 시향기를 쓸 수도 없어요. (미리 써둘걸~ 살짝 아쉽지만) 이 향수를 알게 되었을 때는 제가 너무 어렸고, 진한 장미 파우더 향이라서 정말 진한 화장 빨간 립스틱에나 어울릴 것 같은 향기였기에 저에게는 선택받지 못하고 썩어버린? 향수입니다. 그래도 일을 멈춰버린 펌핑구의 은혜를 얻어 대략 단일향으로 표현해보자면 가공된 장미파우더 향이고 향기 자체는 좋은데 농염한 여성이 떠오르는 향기입니다. 약간 쌉쓰름함도 함께 느껴지는데 바디클린져 같은 느낌의 향조도 20~30%정도로 들어있습니다. 

 

비누향기와 비교해보자면, 향수에서 나던 텁텁한 가루 파우더 향이 빠지면서 비누느낌의 알데히드가 강력하게 다가와서 많이 깨끗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어요. 파우더 향기가 쏙 빠져주니 아가씨들도 소화가 가능한 향기로 바뀌었어요. 혹시 헤라지일 향수의 향기가 좋긴한데 너무 독해서 또는 나이 들어보일까봐 못써왔던 분이라면 헤라지일 퍼퓸드 솝 한번 써보시면 은은하게 오랫동안 감싸주는 젊은 향기에 놀라실거예요. 

 

그럼 별로 적은건 없지만 이쯤에서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PS. 나중에 싱싱한 향수를 구한다면 시향기를 남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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