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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2종 자동인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정말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 빼고는 여섯시간 운전하고서 면허 못딸것 같아요.

 

기능 2시간동안 차운전 해보고, 그냥 일자로 쭉가면 되는 직선거리에서 장내기능시험 보고,

 

바로 도로로 나가자고 하니, 겁에 질려서 온몸이 굳은채로 3시간동안 앉아있었는데

 

이런 제가 과연 도로주행 3시간 연습하고 면허증을 손에 쥘 수 있을까요...? 

 

저의 경우엔 겁도 많고 핸들조작 미숙과 차체감각 떨어짐으로 인해서 아직은 차를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못움직이기 때문에

 

앞으로 3시간동안 도로주행 연습한다고 해도 바로 시험보는건 무리라서 수강시간 추가하려고 해요...ㅠ ㅠ

 

오늘은 산밑에 펼쳐진, 도로가 깔끔하게 포장된 마을 뒷길에서 비상점멸등을 켜고,

 

운전경력 20년이 다된 아빠 조수석에 태우고 왔다갔다 하면서 차체감각을 익혔는데

 

커브길에서 핸들을 도로의 휘어짐보다 제가 더 많이 꺾는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약간씩 덜 꺾어볼까봐요~

 

그 외에도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합니다.

 

도로 옆에 차 세워놨다가 도로 위로 기어나왔는데 핸들 빨리 안풀어서 다시 인도로 뛰어 올라가려고도 했고,

 

로보트처럼 딱딱하게 핸들조작 하는것도 문제고, 차체가 강으로 가는지 산으로 가는지 모를 지경이고...

 

좌회전 감각보다 우회전 감각이 둔합니다.

 

이런 제가 3시간 더 운전하고 시험을 본다는건 아무리 봐도 무리죠.

 

언제 저는 면허증 따고 노련한 드라이버가 될까요-_-

 

 

 

 

PS. 신기했던건 제가 운전연습 했던 도로 반댓편 도로에서 어떤 아주머니도 남편분이랑 엑셀 안밟고 5~10키로미터로 운전연습 하고 계셨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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