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부터 따려고 시도했던 운전면허 필기에 합격했습니다.
인지대랑 신체검사때 얼마 들었었는지 이젠 잊혀져 가는데 말이죠.
평일엔 회사근무로 시간이 없는 저는 안산운전면허시험장에 (정해진건 아니지만 넷째주) 토요일 특별근무의 날에 가야 했는데,
1월도 어영부영 놓치고 2월도 놓치고 3월 넷째주에 가니깐 대문은 굳게 닫힌채 3월31일날 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어요.
드디어 3월 31일 아침부터 아는분 차를 타고 갔던 저는 9시 30분부터 안전교육 1시간을 신청하여 듣고,
기나긴 기다림끝에 (120명쯤 기다렸어요~_~) 원서를 접수하고,
또다시 필기시험 대기자들 80명을 기다려 드디어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았습니다.
항상 회사에서 돌아오면 눈이 충혈되어 따갑거나, 너무 피곤해서 공부는 많이 못했지만
부실해보이는 총정리 문제지를 한두시간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에 풀면서 외웠고 이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물론 문제지를 100% 다 집어 삼켰던건 아니기때문에 모르는 문제 또는 처음보는 일러스트 문제도 3문제정도 보였습니다.
필기시험 종료버튼을 누를까 말까 5번 넘게 고민을 한 후 소심하게 종료버튼을 눌렀는데 결과는 92점!!
응시원서에 합격도장을 쾅 받은후 퇴실했습니다.
저는 2종 자동 보기때문에 필기시험은 60점만 되면 합격이었는데, 너무 많이 받아버렸네요.
모든시험이 그렇듯이 쉽다는 말만 듣고 아무것도 안보고 가면 맨땅에 헤딩하는꼴이 되니, 가장 부실한? 문제지 아무거나라도 쭉 한번만 보고가면
기쁜 마음으로 쉽게 합격할 수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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