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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African Orange Flower, Pink pepper

Middle Notes : Iris, Hyacinth, Heliotrope, Lilac, Wisteria

Base Notes : Musk, Rice, Powdery

 

Love Chloe EDP

by

Chloe

 

Floweral ,Powdery, Soap

 

 

우왕좌왕 맑은 향으로 시작을 알리는 러브 끌로에는 오렌지 꽃의 폭신하고 여린 상큼함과 함께 점차 페퍼가 튀면서 파우더리 향수만의 세계로 이끌고 갑니다. 처음에는 파우더리 향수라고 할지라도 맑은향과 파우더가 분리되어 있어서 맑은 면을 찾아서 향기를 맡아보면 덜 파우더리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그후, 눈 깜짝할 새 파우더리함을 가지고 있는 꽃들이 스르르르 깔리는데, 아이리스, 히야신스, 라일락, 위스테리아등이 깔리며 촉촉하면서도 느낌있는 파우더리를 깔아주고요.헬리오트로프는 특별하게 미미한 달콤함을 깔아주어 쌉싸름한 파우더리에 달콤함을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향의 일부는 회색의 잿가루가 떠오르는 향취를 갖고 있기도 했고, 라일락에 의해 밝은 느낌의 멜로디 같은 향이 올라오기도 했고 간혹 반짝임을 주는 아이리스와 전체적으로는 아주약간의 화-한 느낌이 존재 하기도 했습니다. 분홍색 존슨즈 베이비 로션의 향과 흡사한 향조가 올라오기도 했는데 완전 같다고 볼 수도 없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파우더리라고 할지라도 다른 향수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파우더리향이고, 파우더리 향수 대부분이 그렇듯이 고급진 느낌을 가지고 있고 격식있는 자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좀 밝은 느낌이 나고 제대로 여성스럽습니다. 또한 파우더리함은 억제되면서 비누향 같은 여성스러움을 담고 있다는 점이 많은 여성들이 이 향수를 선택하는 이유를 만들어 줄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서 그동안 파우더 같았던 부분들이 많이 빠지면서 꼭 비누향 처럼 파우더리 향수가 남는데, 여전히 파우더리한것은 맞지만 처음 향수를 뿌렸을 때 잠시 느꼈던 그 맑은 향기가 다시 나면서 점차 소멸해 갑니다.

 

답답한 파우더리는 아니지만 파우더리한 요소가 있으므로 밤, 추운 계절, 추운 날씨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 향수의 지속력은 오드퍼퓸답게 무난하게 12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그럼 이것으로 러브 끌로에의 시향을 마칩니다.

 

 

 

[파우더리 여성향수]

 

2017/03/23 - 불가리(BVLGARI) - 몽 자스민 느와 오드퍼퓸(Mon Jasmin Noir EDP)

2017/03/20 -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 이모지오네 오드퍼퓸(Emozione EDP)

2017/03/17 - 토스 - 인 헤븐 허 오드뚜왈렛(TOUS IN HAVEN HER by TOUS EDT)

2017/03/13 - 버버리(BURBERRY) - 브리트 리듬 포 허 오드뚜왈렛(BRIT RHYTHM FOR HER EDT)

2017/02/26 - [펜할리곤스] Penhaligon's No.33 Eau De Cologne 시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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