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 인 헤븐 허 오드뚜왈렛(TOUS IN HAVEN HER by TOUS EDT)

Top Notes : Pineapple, Red berries, Apple, Bergamot, Lemon

Middle Notes : Peony, Freesia, Lilac, Tiare Flower

Base Notes : Sandalwood, Musk. Vanilla bourbon, Cedar

 

Tous in haven her EDT

by

Tous

 

 

 

상자의 그림에도 의미가 있다는 토스 인 헤븐 허 오드뚜왈렛은 향수를 정리하다가 나온 향수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토스향수라서 감회가 남달랐는데요. 날개를 펼치고 있는 곰의 의미는 자유를, 애꾸눈 해적 안대를 한 곰은 도전을, 크게 보이는 방패는 용기를, 왕관은 충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향기는 어떨지 촥! 뿌려봅니다.

 

 

알콜향과 베리섞인 달콤한 향이 제일먼저 올라옵니다. 향수 조향 재료에 바닐라 버번이 들어갔다고 하여 위스키 향이 강하게 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위스키의 느낌은 크지 않았습니다. 너무 빨리 탑노트가 지나가버려서죠. 베리향 끝에 공격적인 작약향기와 라일락 향기가 올라옵니다. 그후 바로 시트러스 계열 반짝반짝한 상큼함이 잠시 감돌고요. 앞부분만 봤을 때는 전형적인 플로럴 프루티 향수로 느껴집니다. 비슷한 향수들이 많은게 단점인데 토스 인 헤븐 허의 특징은 플로럴계열이 좀더 우세 하다는거예요. 과일향은 향수 뿌리고나서 10분만 지나도 존재감이 많이 없어집니다. 과일향과 꽃향기와의 비율이 20:80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꽃향기 비율이 센 향수 입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향기롭던 꽃밭이 바닐라 버번의 향에 의해 달아집니다. 그렇더라도 달콤함이 아주 세진 않아요. 과즙향이 느껴지는것도 아닌 가공된 파인애플의 모던함과 달콤함이 섞인 작약, 라일락의 보드라운 향기에 의해 달콤하지만 톡톡 쏘는 플로럴 향기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촉촉한 폭신함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의 꽃의 자취는 파우더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꽃향기 비율이 세므로 사람에 따라서는 다소 파우더리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끝에가면 웬만한 향기는 다 빠지고 우디향에 의해 시원해진 향기는 바닐라의 달콤함과 오랜시간 이 향수의 향기를 지켜주던 작약향기가 남는데요. 달콤함에서 살짝은 위스키의 흔적인 기포와 와인같은 느낌이 조금 있었습니다. 이후 향기는 점차 머스크향이 점령하면서 약간의 바닐라 향만 남기고 소멸합니다. 지속력은 3~4시간정도로 생각보다는 짧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피부위에는 충분히 8시간 이상 버텨 주었으나 다른사람은 맡을 수 없기에 짧게 잡습니다. 

 

과일향보다는 꽃향기쪽이 좀 더 짙으므로 여성스러음이 가득한 향기이고요. 봄에도 잘 어울릴것 같지만 땀이 뚝뚝 떨어지는 여름만 빼고 4계절 다 이용 가능하겠습니다. 향기가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폭신한 플로럴이 우세해서 전반적으로 무난한 향기였지만 생각만큼 특색은 없었던 향기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플로럴/약한 파우더리 향수를 좋아하는 분들이 시향해보시면 만족 하실것 같습니다. 그럼 요것으로 토스 브랜드의 또하나의 향수를 블로그에 장착하며 시향기를 마치옵니다.

 

 

 

[토스(Tous)의 향수들]

 

2011/07/10 - 토스(Tous) - 터치(Touch) EDT 시향기

 

2011/06/09 - 「토스 - 에이치투오 (Tous H2O) EDT」아쿠아향수, 여름향수

 

2011/05/25 - 「토스(Tous) - 베이비토스(Baby Tous) EDC」베이비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