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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Mandarin Orange, Guava, Nectarine

Middle Notes : Jasmine, African Orange flower, Water Lily, Orchid

Base Notes : Musk, Sandalwood, Amber

 

Love and Glamour EDP

by

Jennifer Lopez

 

 

 

주인장만의 환상의 향수 제니퍼로페즈의 러브 앤드 글래머 오드퍼퓸! 이렇게 낮엔 따뜻하지만 밤엔 다시 겨울로 돌아가는 요즘같은 날씨에는 간혹 달달한 열대과일 향수가 땡기기도 하는데, 이 향수도 열대과일 향수일것 같아 일단 촤악 촤악 뿌려봅니다. 

 

처음부터 약한 넥타린, 알콜, 넥타린, 알콜 번갈아가면서 올라오더니 분명 구아바의 향기인데 녹색빛을 띈다는 생각이 퍼뜩 드는 풀의 그린향취가 나타나서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곧 만다린의 상큼함이 살짝 깔리며 상큼함도 첨가가 되었어요. 구아바는 특이한 향이 있는데 생각보다는 열대과일 느낌이 적다는것에 대해서 놀랐어요. 하지만 놀랄새도 없이 무한한 시원함이 몰려와서 온도를 쫙 내려주는 효과를 내주었어요. 엄청 시원해서 여름에 시향할걸~ 하는 아쉬움을 남긴 탑노트였어요. 시향하던 시점이 밤이라서 그런지 밤의 차가워진 공기 때문에 더 차게 느껴진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원함에 깜짝 놀라고 있을 때 재빠르게 깔렸던 자스민, 오렌지 블라썸은 개별적인 향기를 뚜렷하게 내고 있지는 않았지만 수련 같은 경우는 물향과 함께 수련에서만 맡을 수 있는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향기도 함께 올라오며 다시한번 저를 놀래켰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상큼, 그린, 시원함이 압도적이어서 수련향기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느끼는 향이 다를 것 같으므로 시향이 필요합니다. 꽃향기가 강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말이죠.  

 

이후, 특유의 구아바 향기를 난초가 받으면서 향기는 열대과일 향수라기 보다는 싱그러운 잎사귀의 상큼함의 비중이 더 높아져만 갔는데 사실 파릇파릇한 복숭아 향기의 달콤함도 계속적으로 존재하지요. 겉에서 맡으면 오렌지, 복숭아, 잎사귀, 수련의 맑은 향이 합쳐져 얼음가득 스파클링한 복숭아네이드가 생각나는 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시원했던 모든 향기는 샌달우드가 받아 서늘하게 이어가며 가끔씩 향수를 뿌린 손목에 향기를 맡아볼 때마다 꼭 과일 겉면에 코를 대고 향기를 맡았을 때 껍질에서 느껴지는 신선한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향기는 이 상태로 많은 변화 없이 점차 소멸하였고 머스크나 앰버는 생각보다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끝에가서야 겨우 조금의 머스크와 여태 이어온 상큼함만 가져가는 정도였으니까요. 지속력은 2시간째부터는 잔향타임이라는 생각이 들고 확산력도 많이 잃으므로 재펌핑을 고려해야 할 것 같고 4~5시간 이내에서 최소한의 잔향만 어렴풋이 남아 있었습니다.

 

러브 앤 글래머 오드퍼퓸의 향기는 섹시하다기보다는 시원했고, 태양열을 많이 받아 뜨끈뜨끈하고 당도가 높은 열대과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선인장이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군요! 

 

계절감은 시원한 플로럴 프루티 시트러스 여성향수로서 특히 여름에 잘 어울릴것 같은 향수였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시향일기를 마치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시향했던 제니퍼로페즈(JENNIFER LOPEZ)의 다른 향수들]

 

2010/12/31 - 「제니퍼로페즈(JENNIFER LOPEZ) - 글로우바이제이로 EDT」비누향, 샤워향, 향수시향기

2011/05/16 - 「제니퍼로페즈 - 썬키스트글로우(sunkissed Glow) EDT」열대과일, 칵테일같은...

2013/01/27 - 「제니퍼로페즈(Jennifer Lopez) - 마이애미 글로우(Miami glow)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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