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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 Rose de Mai, Damask Rose, Turkish Rose, Egyptian Rose, Moroccan Rose, Bulgarian Rose

 

Rose Absolue EDP

by

Annick Goutal

 

 

세상에 있는 온갖 장미를 향기로 담아낸 아닉구딸의 로즈 압솔뤼를 꺼내봤어요. 아닉구딸 브랜드에는 장미향 향수가 꽤 많은 것 같은데 이렇게 여러가지 장미만으로 구성된 향수는 처음인것 같아요.

 

첫향은 촉촉한 장미향과 함께 장미 줄기, 꽃받침, 잎사귀의 상큼함이 함께 합니다. 아주 약한 제라늄 향기 같기도 했어요. 향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형적인 장미향 보다는 예쁘고 뒤에 하얗게 깔리는 꽃잎들 때문인지 비누향스럽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었어요. 계속적으로 여러가지 촉촉한 장미들의 향기를 돌아가면서 맡을 수 있었습니다.

 

장미의 겹치는 부분들은 단일향조가 되겠고, 서로 다른 매력들은 어필이 되는데, 생화 단일향이라기보다는 변화가 있는 장미향 입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생화향에서 비누향스럽게 완전히 변하여 빨간색이라기 보다는 하얀색에 가까운 향기를 뿜어줘서 장미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도 거부감 없이 시향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첫향기는 장미 생화느낌 가득하고 잔향은 비누처럼 가라앉은 장미 파우더리향기로 마감짓는 아닉구딸의 로즈 앱솔리는 장미향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은 시향해 봐야 할 향수인 것 같고요. 장미향을 썩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잔향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생화 장미노트 보다는 비누향 처럼 가라앉은 노트의 비율이 높으므로 참고하셔서 향수 선택을 하시기를 바라겠고요. 아닉구딸 로즈 압솔뤼의 지속력은 3시간 반 ~ 4시간 정도면 피부위에서만 존재하고 확산력을 심하게 잃을 것 같아요. 이것으로 오늘도 짧은 시향기를 마치며 다음에 뵈어요!

 

 

 

[아닉구딸의 다른 향수들 시향기]

 

2017/01/15 - 아닉구딸(ANNICK GOUTAL) - 뉘 에뜨왈레(Nuit etoilee) EDP

 

2017/01/14 - 아닉구딸(ANNICK GOUTAL) - 오 뒤 씨엘 (EAU DU CIEL) EDT

 

2017/01/13 - 아닉구딸(ANNICK GOUTAL) - 오드 아드리앙 EDP(EAU D'HADRIEN)

 

2017/01/12 - 아닉구딸(ANNICK GOUTAL) - 스스와우자메(Ce Soir Ou Jamais)

 

2017/01/11 - 아닉구딸(ANNICK GOUTAL) - 오 드 무슈(EAU DE MONSIEUR)

 

2017/01/10 - 아닉구딸(ANNICK GOUTAL) - 로즈 스플랑디드(rose splend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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