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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 : Lime

Middle Notes : Freesia, Tiare Flower

Base Notes : Virginia Cedar, Tonka Bean

 

 VERSACE VANITAS EDP

by

VERSACE

 

 

 

2017년의 까치설날 블로그 집수리 하느라고 급하게 시향하려고 가져온 향수는 베르사체의 베르사체 바니타스 입니다. 베르사체 바니타스라는 향수는 예전에 시향을 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미니어처를 구입해놨던 향수 였는데 그 때 당시 첫인상이 예뻤지만 지속력은 짧았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이 예쁜 향수의 시향기를 지금부터 기록합니다. 새로 단장한 집에 쓰는 첫 글이 될 것 같아요.

 

살짝의 알콜타임 이후 지나가는건 풍부한 프리지아의 꽃향기였어요. 바로 티아레 꽃의 향기도 함께 어우러져서 올라오는데, 섞이는 과정에서 탑노트의 라임향이 상큼하게 감돌아 파우더리하게 변합니다. 이 파우더리의 농도는, 상*중*하의 단계가 있다면 중간단계 정도로 적당하게 느껴지며 향기자체는 비누향 같기 때문에 파우더리함에도 촉촉함이 느껴질 것 같군요.    

 

베르사체 바니타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파우더리함 보다는 샤워향, 바디클린져 향, 샴푸향에 더 가까워졌는데 맑은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요소가 가득했어요. 바로 씻고 나온듯한 느낌을 주는 향기, 손씻고 나서의 상쾌함이 프리지아 향기속에 녹아 있었습니다. 프리지아 꽃을 좋아하고 여성스러운 향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수 있는 향수일 것 같습니다.

 

1시간에서 1시간 반쯤 되면 비누스러운 프리지아 파우더리향에 우디향이 가미되어 비누스러운 쓴 내음을 우디스러움으로 바꾸며 이때부터는 향기의 변화 보다는 소멸하는쪽으로 기울어집니다. 1시간 반에서 2시간 반 정도가 지나면 확산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손목 주변에서만 향기가 나고 있습니다. 3시간이상 흐르면 다시 뿌려줘야 할것 같아요. 지속력은 오드퍼퓸임에도 3시간 잡습니다. 

 

향수의 잘 어울리는 나이대는 20대 중반정도가 가장 잘 어울리겠고, 비누향 스러운 부분이 크지만 고급스러운 느낌도 살짝 있어서 캐주얼정장 스타일에 가장 잘 어울릴 향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지속력과 확산력이 좋지 못하다는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까치설날인 오늘 새해 복 듬뿍 받으시고, 2017년 한해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베르사체 바니타스의 시향을 마치옵니다. 

  

 

 

[베르사체(VERSACE)의 다른 향수들 시향기]

 

2013/02/24 - 「VERSACE(베르사체) - YELLOW DIAMOND(옐로우 다이아몬드)」

 

2013/02/14 - 「VERSACE(베르사체) - VERSUS(베르수스)」

 

2011/04/05 -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VERSACE BRIGHT CRYSTAL)」

 

2011/03/31 - 「베르사체(VERSACE) - 베르사체 베르상스(베르쌍스,베르센스,Versense) 」레몬향수, 청량한향수, 그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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