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 Citron, sweet Orange, Peppermint, Siberian pine, Fir resin, Angelica seed, Tonka, Immortal
Nuit etoilee EDP
by
ANNIC GOUTAL
뉘 에뜨왈레의 첫인상은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이어서 통카빈의 영향인듯 달콤해지면서 오렌지의 상큼함이 지나갑니다.
상큼함이 지나가고 난 자리는 달다고 생각했던 첫 향이 짭쪼롬한 가루에 가려져 많이 달지 않았어요.
스파이시한 짭쪼롬한 가루들을 밀쳐내고 향기를 맡아보면 부드럽지만 쓴내음이 느껴지는데 이 부분은 독한 마른풀들을 한데 말려놓은것 같았어요.
겉에서 향기를 맡으면 이 쓴내음이 향기를 좀더 맛있게, 좀 더 깊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냅니다.
그뒤에 살포시 앉은 민트향은 진한계열의 향기를 반짝반짝 빛나게 해줍니다.
부드러운 포근함이 이후 조금씩 강해지는데, 이것은 시트론의 영향 같아요.
뉘 에뜨왈레는 처음 피부에 안착할때부터 부드러웠는데 상큼하면서도 플로럴 향이 난다는 시트론이 가장 많은 영향을 준듯 싶고, 포근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건 민트향과 우디향이 적절히 가미되어 그런것 같습니다.
중반부 향기는 달콤한데 시원하고 쌉쓰름한데 상큼하고 짭쪼롬한데 포근한 향기가 이어졌습니다.
향기는 시간을 따라 차차 소멸하여 피부위에만 남아있게 되었을 때(7시간 이후), 많이 달콤했고, 많이 포근했습니다.
향기 자체는 추울때 어울리는 향기이지만 민트가 들어가서 시원한 느낌을 주므로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것으로 사료되어 시향은 필수인것으로 적어놓습니다.
계절감은 쌀쌀해지는 가을부터 4월중순까지 예쁘게 뿌릴 수 있는 향기 같고 화려한 느낌은 아니지만 밤의 파티에도 괜찮을듯한 느낌입니다.
지속력은, 12시간 이상으로 안씻으면 다음날까지도 지속될 정도로 짙은 향기를 자랑했습니다.
이상으로 짧은 시향기를 여기에서 마감합니다.
[아닉구딸의 다른 향수들 시향기]
2017/01/14 - 아닉구딸(ANNICK GOUTAL) - 오 뒤 씨엘 (EAU DU CIEL) EDT
2017/01/13 - 아닉구딸(ANNICK GOUTAL) - 오드 아드리앙 EDP(EAU D'HADRIEN)
2017/01/12 - 아닉구딸(ANNICK GOUTAL) - 스스와우자메(Ce Soir Ou Jamais)
2017/01/11 - 아닉구딸(ANNICK GOUTAL) - 오 드 무슈(EAU DE MONSI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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