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멜라토- 포멜라토 67 아르테미시아 EDT [POMELLATO 67 ARTEMISIA EDT]

 

Top Notes : Lemon, Mint, Leroli

Middle Notes : Artemisia, Absinthium Jasmine, Violet

Base Notes : Olive wood, Vetiver, Patcouli, Musk

 

 

67 ARTEMISIA EDT

by

Pomellato

 

그린/시트러스/아로마 계열

 

 

 

 

잠시 스치는 쑥향과 함께 알콜타임도 느낄 새 없이 시작된 시향 처음에는 쑥향같은 풀향이 쌉쓰름하게 아로마틱하게 느껴집니다. 가볍게 뿌리는 스포티한 남녀 공용향수처럼 맑고 조금은 달콤하지만 시원함은 아주 잠시. 처음부터 머스크가 섞인듯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그뒤에 민트향과 아르테미시아 그리고 자스민류의 하얀 꽃향기가 섞여 부드럽게 올라오면서 건조해지고 옅게 뻗치는 레몬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이때의 향기는 부드럽고 풀향이 뜨뜻하게 퍼지지만 민트향에 의해 코만이 느낄 수 있는 시원함이 존재합니다.

 

향기는 처음의 아로마틱하고 스포티한 시원함은 온데간데 없고 따뜻한 히터바람 같은 느낌으로 달콤하게 변해가는데, 베티버와 패츌리의 남성적인 향기가 가미되면서 여성향수라기 보다는 남자향수 쪽으로 조금 더 치우친 중성향수 같았어요. ｛여자 4.5/남자 5.5｝정도로요.

 

시간이 흐를수록 올리브 우드가 섞여져 민트의 뒤를 이어 시원함을 발산해주고 페츌리, 베티버, 머스크, 쑥향, 레몬의 흔적은 뜨뜻한 공기뭉치를 이뤄 조화롭게 섞입니다. 포멜라토 67 아르테미시아는 차가운 향기와 뜨거운 향기가 공존함으로서 계속적으로 미지근한 온도로 진행됐습니다. 그럼에도 아로마틱 한 면이 존재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맑지만 머스키했던 포멜라토 67 아르테미시아는 점차 옅어지면서 소멸하는데요. 쑥향같은 건조한 머스키함이 인상 깊었던 향수로 일반적인 예쁜 향이라기 보다는 남성의 향기가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 쌉싸름한 쑥향에 기까웠던지라 시향을 꼭 해봐야 할 향수입니다. 짧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지속력을 위해 기다려 봅니다. 기다려 본 결과, 지속력은 생각보다 짧아서 향수 뿌린지 4시간 정도면 피부위에 구름뭉치인 머스크향만 가득했답니다. 그럼 이것으로 포멜라토 67 아르테미시아 오드뚜왈렛의 시향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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