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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알데히드, 안젤리카, 베르가못

Middle Notes : 장미, 바이올렛, 작약, 아이리스, 라벤더

Base Notes : 앰버, 머스크, 패출리, 인센스 , 시더

 

 

Women EDP

by

John Galliano

 

 

 

존 갈리아노 우먼 EDT 버전이 마음에 들어서 단지 같은 라인향수라서 구입한 존갈리아노 우먼 EDP 입니다.

존 갈리아노 우먼 오드 뚜왈렛이나 오드 퍼퓸은 이젠 우리나라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향수가 되었지만 시향을 해봅니다.

 

상큼하지만 다크틱한 느낌으로 베르가못이 올라오고 라벤더, 제비꽃, 작약, 스모키한 회색빛 구름이 지나가고 맑아지면서 세제느낌을 줍니다.

이후 부드러워지는 과정에서 회색구름의 정체는 대략 라벤더가 마른냄새라고 결론 지었어요.

삶은 빨래 짜낼때 면에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수증기 냄새와도 닮았구요. 건조하고 따뜻한 느낌 입니다.

마른 라벤더의 회색구름 아래에는 상큼한 체리와 포도나 베리 섞인향이 진하게 직선으로 쫙 올라오는 것 같은 착각을 줄만한 향이 올라왔구요.

향수 전체적으로는 플로럴 알데히드 계열 이지만, 과일향도 일부 조금 섞인 것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이 모든 향에 비누스러운 향이 합쳐진거라고 보면 되려나요?

비누지만 비누스럽지 않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조잡한 느낌을 준다고 보면 맞을 것 같군요.

 

시간이 흐르면 과일향이라고 느껴지는 체리&포도&베리 느낌의 향이 진해지며 그 뒤에 살짝 민트섞인 허브향이 느껴지는데 순간 시원해지면서도 매운 파스향을 경험하고...바세린, 물파스등이 놓여져 있는 할머니의 화장대의 향기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향기의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 전해지는 차분함, 건조함등은 머스크에 가려지며 차차 감소해 가고,

초콜릿 향기, 약간의 플로럴 섞인 비누향만이 남아 마감 짓습니다.

 

지속력은, 15시간 이상으로 길게, 달짝지근하게 피부위에 붙어있습니다. 

 

추신! 존 갈리아노 우먼 EDT(장미 비누향)와는 전혀 다른 향으로 EDT를 구할 수 없다고 EDP를 사면 향이 너무 달라 깜짝 놀랄거예요.

   

아래는 존 갈리아노 우먼 EDP 40ml의 모습입니다.

 

 

 

 존갈리아노 우먼 40ml EDP 삐에로 귀신같은 박스와 함께 ▽

진하고 영롱해 보이지만 실은 사진빨인 존갈리아노 우먼 EDP ▽

나도 편안히 눕고 싶구나~ ▽

홀로 서있는 존갈리아노 우먼 오드퍼퓸 40ml ▽ 

 존 갈리아노 우먼 EDP의 뒷자태 ▽

  

 

[자매향수 보러가기]

 

2013/02/02 -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 팔레즈 아무르(Parlez-moi d'amour ) 블루베리향, 은은한향수

 

2013/02/08 -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 팔레즈 앙코르(Parlez-moi D'amour.Encore EDT)

 

2013/03/11 - [존갈리아노(JOHN GALLIANO)-팔레즈 오 프레쉬(Parlez-moi d'AMour Eau Fraiche)]

 

2014/12/23 - 존갈리아노(JOHN GALLIANO) - 우먼(Women EDT) 장미비누향 향수

 

2016/01/01 - 존갈리아노(JOHN GALLIANO) - 우먼(Women E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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