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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노트 : 자스민

미들 노트 : 월화향, 치자나무 꽃

베이스 노트 : 벤조인, 출풀리

 

 

10 라 루 드 라 포춘(LA ROUE DE LA FORTUNE) EDT

by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향수명처럼 행운의 원판을 돌리면 행운이 오는걸까요?

내년엔 행운이 올까요?!

라 루 드 라 포춘은 과연 행운을 가져다 주는 향기일지, 그렇다면 향기를 뿌려 보도록 하지요.

 

처음 뿌리자마자부터 벤조인의 바닐라 향 같은 엄청나게 달달한 향이 확 느껴지고

달달함이 가라앉으며 월화향과 치자꽃 자스민이 함께 항연을 합니다.

10분쯤 흐르면 제 코가 잘못된게 아니라면 상큼 시트러스가 느껴지는데 벤조인이 많이 강해서 코를 파고들어야 상큼함을 느낄 수 있어요.

물약 느낌의 향도 조금씩 지나갔어요.

이 부분이 마크제이콥스에 달달한 향수들의 레파토리와 좀 닮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달콤함과 비누향의 조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화이트 플라워의 도도한 꽃향기는 달콤함의 끝에서 살짝 살짝 느껴지네요.

달콤함이 강하니 꽃들은 힘을 쓰진 못해요.

 

시간이 흐르면 상큼함은 다 빠지고 초콜릿과 바닐라 사이의 달달함과 부드러움, 비누향의 씁쓰름한 맛이 향에서 계피처럼 퍼집니다.

이상태로 진행되어 마지막까지 달달한 향이 피부에 남아 있네요.

 

손목에만 뿌린 달달함이 온몸에 퍼지는 향수라서 그런지 지속력은 특별하게 길어서 향수 뿌린자리를 닦아내고 닦아내도 이튿날 까지 잔향이 남아 있었답니다.

 

달콤 플로럴을 좋아하시는 분들, 향수의 부드러운 느낌을 사랑하는 분들께서 특별히 더 좋아할듯 싶은 라 루 드 라 포춘 입니다.

 

아래는 모습은 같지만 향기는 개성 강한 디앤지 앤솔로지 라인 5ml 남매들과 함께한 모습입니다.

 

 

 

라 루 드 라 포춘과 함께한 3번, 18번 ▽

 

서로 포개어 따뜻하게 2015년을 보냅니다▽

 

내년에 더 좋은향으로 돌아오겠어요♡

 

 

[D&G라인의 남매 향수들 시향기]

 

2015/12/27 - DOLCE&GABBANA(돌체앤가바나) - 6 라 무호 (L'AMOUREUX) EDT

 

2015/12/31 - DOLCE&GABBANA(돌체앤가바나) - 3 렘프 하트리스 (L'IMPERATRICE) EDT

 

2016/01/07 - DOLCE&GABBANA(돌체앤가바나) - 18 라 륜 (LA LUNE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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