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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마르멜로(모과), 로즈워터, 당근씨, 고수씨, 샤프론

Middle Notes : 모로칸 로즈, 불가리안 로즈 오일, 프리지아, 인도 목련, 작약, 아이리스

Base Notes : 꿀, 화이트 머스크, 시더우드, 샌달우드, 벤조인 수지, 통카콩

 

아이리스 프리마

 By

펜할리곤스

 

 

작년 겨울에 알게되고 잔향에 반해서 잠시동안 열심히 뿌리고 다니다가

올해 날씨가 급 추워지니 또다시 생각나서 소분으로 데려온 발레리나의 향기 「아이리스 프리마」 

발레리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향수인데 진짜로 발레리나에게서도 이런 향기가 날까?

그건 모르겠어요~

 

초반에 잠시 얼음모드일때 전반적인 향기 스타일이 한번 슥 지나가며 출발을 알립니다.

그리고 3초후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리스 프리마!

상큼하지만 살짝 가라앉은 베르가못이 인상적으로 진행되다가

금방 아이리스 꽃가루가 흩날리듯 하얀색이 떠오르는 가루세제향처럼 변합니다.

이때는 상큼하면서도 세탁기에서 바로 꺼낸 빨래가 생각나긴 하지만 파우더느낌이 나요.

향기가 말라 있다고 표현하면 되려나...! 파우더 가루가 톡톡 튀는 느낌이 듭니다. 

한참 지나면 조금씩 가죽향도 첨가되어 다소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향기로 변화되고

미세하게 조금씩 달콤한 기운도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세제향스러움은 많이 빠져서 30%만 남겨두고 가죽향과 좀더 달콤한 기운이 전체 향을 이끌어 가게 됩니다.

클래식한 밤색 배경의 황토빛 조명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처럼 손목에 고전적이지만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구요.

불켜진 전구의 유리부분처럼 매끈하게 영롱하게 느껴지는군요,

이 상태로 변화없이 끝까지 진행되어 향수 뿌린지 10시간이 넘어서고 부터는 기존의 세제향기로 느껴졌던 아이리스 향기가

나무향과 머스크 향기와 합체하여 향을 주도해 갑니다.

살짝 달콤한 기운은 있지만 거의 살냄새와 혼합되어 나는듯 안나는듯 아이리스 프리마의 향기는 소멸해 간답니다.

 

찬바람 불고 낙엽 떨어지는 가을부터 손난로가 필요한 겨울까지 아이리스 프리마의 향기는 가장 잘 어울릴 것 같고,

연령대는 점잖은 20대 중반부터 추천드려요.

 

PS. 내년에도 추워지면 아이리스 프리마를 찾을게~ 내년엔 본품 들일까?

 

 

펜할리곤스의 다른 향수는 뭣이 있는고...?

 

2016/03/13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트랄랄라(Tralala) EDP

 

2016/01/22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블렌하임 부케(BLENHEIM BOUQUET) EDT

 

2016/01/18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앤디미온(ENDYMION) EDC

 

2016/01/11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엠프레사(Empressa)

 

2016/01/05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엘레니시아 오드퍼퓸(ELLENISIA E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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