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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알데히드, 샤프론(크로커스)꽃으로 만드는 샛노란가루, 위스키, 사향 씨 버터, 갈바늄, 제비꽃잎 추출물

Middle Notes : 월하향, 일랑일랑, 흰붓꽃

Base Notes : 합성수지, 페츌리, 베티버, 시더우드, 헬리오트로프, 머스크, 바닐라

 

Tralala EDP

by

Penhaligon's

 

 

 

늦은 밤 잠을 잊은채 생각나는 향기가 있었으니 그이름은 펜할리곤스의 트랄랄라!!

딱 정의내릴 수 없는 복합적인 향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취향이 아닌데도 몇번째 뿌릴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현실!

그.러.나 더워지기 전에 시향기를 쓰고 싶었던게 이 밤에 트랄랄라를 찾게된 가장 가까운 정답 같아요.


술냄새, 따뜻한 화이트 플라워의 부드러움, 목재 타는 냄새, 미지근하고 섬세하게 퍼지는 달콤한 버터향이 솟아 오릅니다.

그 뒤엔  아주 조금의 알데히드(비누향)와 쇳덩이 냄새가 느껴집니다.

쇠향과 비누향스러움은 따뜻하지만 특색 없이 미지근한 노트들에 가끔씩 존재폭발 하여

톡톡 쏘아 활기를 불어 넣어주어 뜨끈하게 데워먹는 술이 느껴지게도 하고

몸속 깊이 파고든 알콜에 자연스레 기분좋게 취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향기는 시간을 타고 점점 부드러워지며 기존의 향기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화이트 플라워향 비누 VS 버터와 달콤한 바닐라가 밀당을 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밀당 후의 잔향은 버터와 달콤한 바닐라 향이 주도하며, 약간의 위스키향이 섞여 끝까지 이어져 갑니다.  

지속력은 4~5시간쯔음 지나면 잔향만 남고 잔향이 10시간 이상 피부에 머무릅니다.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벽난로 있는집의 안락한 가족모임이 떠오르는 펜할리곤스 트랄랄라의 계절감은 

추워지는 시점부터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되구요.

장난스러운 개구쟁이가 떠오르는 바틀과는 달리 특이한 향이 나므로 시향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약간의 알콜느낌이나 한약재 같은 느낌의 향수들!

 

2016/01/06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쥬니퍼 슬링(Juniper Sling EDT)

 

2015/12/27 - DOLCE&GABBANA(돌체앤가바나) - 6 라 무호 (L'AMOUREUX) EDT

 

2015/11/02 - GIORGIO ARMANI - Si EDP (조르지오 아르마니 - 씨 오드퍼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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