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 핑크자몽, 만다린, 패션후르츠, 애플화이트, 복숭아
미들 : 애플 블라썸, 블루벨, 자스민
베이스 : 화이트 머스크, 샌달우드
GAP 1969
Established iamagine women EDT
오래전에 자매향수를 시향하고 계속 방치했던 앰플을 개봉해봤어요.
알콜향과 함께 맑은 사과향이 제일먼저 느껴집니다.
미세하게 은하수처럼 깔린 시트러스가 인상적이네요.
2~3분쯤 지나면 본격적으로 탑노트가 시작이 되는데 사과향이 살짝 달콤해지며 화이트플라워 친구들과 사이좋게 어우러집니다.
이땐 사과향이 솜사탕처럼 포근하게 퍼지는데 시원함이나 상큼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마치 단일향조처럼 따뜻한 가공 사과향만이 피부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파인애플맛 사탕같이 가공된 파인애플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플로럴&프루티 향수 치고는 생각보다는 많이 달콤하진 않았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향이 연해져서 사라질뿐 특별한 변화는 없는것 같아요.
지속력은, 생각보다 길어서 소멸되는데 10시간 정도로 봅니다.
향수 뿌린지 10시간 정도가 되면 머스크향과 살냄새만 존재하고 있답니다.
5시간 이후부터는 정말 연하게 여리여리하게 피부위에서만 존재하므로 품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한 향기를 남이 맡긴 힘들것 같구요.
향이 강하지 않고 연하여 4계절 모두 사용하기에 문제 없을 것 같고, 향수 초보님들도 만족하며 쓸 수 있는 향수가 아닐까 싶어요.
호불호 갈리는 특별한 향기가 아니고 향 자체가 연하게 퍼지므로, 선물용으로 무난할듯 생각이 들고!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귀염&깔끔한 이미지에 어울릴 것 같아요.
이것으로 갭 1969 우먼 이매진 오드 뚜왈렛 시향 마감!
[갭의 다른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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