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할리곤스(Penhaligon's) - 앤디미온(ENDYMION) EDC

 

 

Top Notes : 베르가못, 만다린, 라벤더, 세이지, 실비어

Middle Notes : 제라늄, 커피 추출물

Base Notes : 베티버, 계피, 패출리, 육두구, 블랙 페퍼, 카르다몸, 머스크, 가죽, 샌달우드, 인센스, 유향, 몰약

 

ENDYMION EDC

BY

PENHALIGON'S

 

 

 

Vogue 잡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펜할리곤스의 앤디미온!

「여성들이 남자친구에게 원하는 1위의 향기」라고 하는데 그 향기는 어떨지, 피부위에 시향을 해보겠어요.

과연 달의여신 셀레네에게 사랑받은 미소년이라는 뜻을 가진 앤디미온이라는 이름답게 좋은 향을 뿜어줄지 기대를 해봅니다.

 

시트러스로 시작이 되어 상큼할 것 같지만 상큼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원하는정도로 상큼함이 퍼져 나오지 않아서였겠지요.

라벤더와 시트러스 재료들에 의하여 눈물처럼 다소 짭쪼롬하게 5분쯤 한동안 미적지근한 곳에 머물다가 어느순간 훅- 하고 따뜻하고 달콤하게 커피향이 올라옵니다.

 

베이스로 미적지근한 상큼함을 깔고 그 위에 유리알 같이 다소 아로마틱 하다고 느껴질만큼 시원하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눈물같은 향기와 강한 향신료, 커피볶는 집이 떠오르게 하는 고소하고 달콤한 커피 볶는 향기 또는 갈아놓은 커피가루의 향기를 맡았을때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커피향 뒤에서 느낌만 살아있는 쇠같은 향과 가죽, 통통 튀고 약간 스파이시 하고 짭쪼롬한 페퍼향이 적당히 가미되어 향기는 심심하지 않게 흘러갑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연유같은 부드러움과 달콤함, 차안에서 맡을 수 있는 진하지 않은 커피 방향제향, 오리엔탈이 느껴지는 강한 향신료로 향기를 이어가며 가죽 중절모와 함께 멋진 턱시도에서 날 것 같은 나름 품위있는 향이 전해집니다.

 

최후엔 달콤한 바닐라 향과 머스크향 그리고 조금의 페퍼향만이 손목에 남습니다.

 

향수 뿌리고 초반엔 스포티하고 근육위에 땀이 주륵주륵 나오는 활동력 많은 남성이 떠오르지만

점점 부드러운 커피향에 의해 신사 복장으로 쑹!! 바뀌고 가을 또는 겨울에 어울리는 일반적인 향으로 변합니다.

어떤 남성에게 어울릴까 고민해봤는데 꾸민듯 꾸미지 않은 친숙한 차림의 보편적인 남성과 턱시도 차림의 나이든(클래식한) 중절모 신사 사이에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요건 시향해보시고 각자 판단해 보세요.

 

지속력은 3시간이 넘어가면 내품안에서만 달콤한 향이 가득하므로 다시 뿌려줘야 향기가 유지됩니다.

 

 

같은 브랜드의 다른 향수들은 뭐가 있을까?

 

2016/05/13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레반티움(LEVANTIUM) EDT

 

2016/03/13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트랄랄라(Tralala) EDP

 

2016/01/22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블렌하임 부케(BLENHEIM BOUQUET) EDT

 

2016/01/11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엠프레사(Empressa)

 

2016/01/10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피오니브(Peoneve) E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