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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내가 시도했던 방법이다.

그때의 나의 상태는,

*영어발음체계 모름
*무성음, 유성음 개념없음
*영어단어 딸림
*쉬운단어일지라도 영어단어의 정확한 발음 잘 모름
*책을 보면 다 아는 단어이지만 들어도 연음 때문에 단어파악 안됨
*책을 펴서 듣고있는 문장을 봐도 바로 뜻이 와닿지 않음. (몇분 걸려 해석은 하겠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오디오북은 웬만하면 카세트 테이프로 사는데...

그때 당시 들었던건 [The Princess Diaries 1]이었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사이트에서 굉장히 오래전에 산건데 들리는 소문으로는 영화에 출연했던 여배우가 오디오북을 녹음 했다고 한다. 영국발음이고^ ^;

개인적으로는 톤이 높고 깔끔한 여자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프린세스다이어리는 정말 마음에 드는 목소리였다.

나는 첫번째 테이프 전체를 매일매일 들었다.
다 듣는데에는 40분 정도가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지금은 듣고있지 않으므로 기억이 가물가물)
집중하고 들은날도 있고, 집중하지 않고 놀면서 들은날도 있고, 잘때 켜두고 잔적도 있고...
하루에 한번씩은 반드시 전체를 돌려 들었다.
무슨말인지도 모르고 매일매일...
텍스트는 안봤다...(원서는 있었어도)

이렇게 40일 정도가 흘렀다.



나는 어떻게 되었는가?





여전히, 영어를 들어도 뜻도 모르고,
발음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으므로 여전히 발음체계에 대해서도 모르고,
여전히, 텍스트를 봐도 뜻이 와닿지 않으며,
여전히 단어파악은 안되었지만...


한가지 달라진 점은



영어 특유의 억양, 소리의 높낮이에 익숙해져서 약 40일동안 들었던 내용을 책으로 봤을때,
여태까지 들었었던 그 억양 비슷하게 문장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오버하는곳에선 나또한 오버해서 읽게 되는 기이한 현상(~_~)

그냥 무작정 많이 들으면 나처럼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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