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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Freesia, Tea, Blackberry, Raspberry, Apple Blossom

Middle Notes : Vanille, Honeysuckle, Hibiscus

Base Notes : Musk, Sandalwood, Amber, Peach

 

Wonder struck EDP

by

Taylor swift

 

 

 

쥬시한 베리의 맑은 상큼 달콤함으로 시작하는 원더 스트럭은 곧바로 머스크가 깔리면서 묵직해지는데요. 이때는 안개속의 향기들을 만나는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또한 히비스커스의 특유의 향기와 신 맛이 상큼함과 섞여 달콤함 사이에서 상큼함이 튀는 효과가 있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쥬스같은 탑노트의 베리들을 바닐라가 받아서 전반적으로 향기가 끈끈해지려다가 마는데요. 계속적으로 건조한 느낌으로 진행되기에 요플레 유산균 같은 느낌의 향이 가끔씩 치솟음에도 끈적인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향수는 제가 예전에 앰플을 사고 처음에 시향을 했을 때 찰떡아이스의 떡같은 향이라고 생각을 했을정도로 마냥 상큼하지만은 않은 머스키한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실제로 떡같지는 않습니다. 약간 구수하게 설탕 알갱이 질감이 느껴지면서도 달달/상큼합니다. 15분정도가 흐르면 허니써클의 시원함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향기가 묵직하기 때문에 많이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10%정도의 화-함이라고 보면 됩니다. 히비스커스는 한쪽에 자리를 잡고 특유의 향기를 내뿜지만 워낙 탑노트 메인향기가 강하기에 묻힙니다.

 

주변은 안개가 껴서 명확하진 않지만 베리들과 바닐라는 맑게 달게 진하게 향을 내어주었습니다. 맑고 달콤한 베리향은 후반부 복숭아향이 이어받아 안개속에도 무너지지 않는 프루트 행렬을 보여주었구요. 주변 안개는 여전히 피부 온도와 함께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복숭아 설탕절임처럼 피부위에 내려앉은 향기를 맡을 수 있고요. 더운바람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지속력은 12시간 이상 지속되지만 향수를 조금 더 강하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5~6시간 정도에서 재펌핑을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인 따뜻하고 머스키한 과일향이지만 허니써클이나 히비스커스의 특유의 향이 들어가 있어 살짝 세련미가 느껴지는 향수로 추운계절에 더 잘 맞는 향수 입니다. 시향기는 참고만 하시고 여러분들의 향수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시향기를 마치옵니다. 다음에 다른 향수로 또 뵈어요!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향수]

 

2017/01/07 - 불가리[BVLGARI] 옴니아 코랄(OMNIA CORAL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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