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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NI code luna eau sesuelle EDT

by

GIORGIO ARMANI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드 루나 오드뚜왈렛 센슈얼)

 

Top Notes : Orange Blosom, Petit Grain

Middle Notes : Moonflower, Orange Blossom, Osmanthus Flowers

Base Notes : Vanilla, Tonka Bean

 

 

폭풍시향을 하며 잠자고 있던 알마니(ARMANI)들이 세상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알콜향과 바닐라향 약간 물약 같은 느낌과 오렌지 블라썸의 향이 올라오는가 싶더니 가루세제향처럼 향이 퍼집니다.

가루세제 향인건가? 라고 생각드는 찰나에 바닐라, 통카빈의 달콤한 향이 5~10%정도의 비율로 뒤에 살짝 깔려 있습니다.

오렌지 블라썸이 들어간 향수에서 가끔씩 느끼는거지만 파스같은 느낌의 살짝 매운 시원함이 ARMANI code luna에서도 존재합니다.

가루세제 + 오렌지 블라썸(파스향) + 통카빈, 바닐라의 달콤함으로 정리되는 탑노트였어요.

 

시간이 흘러도 향의 변화는 도드라지지 않지만 오렌지 블라썸 안에서 오스만투스 향을 맡을 수가 있어요.

오스만투스 향의 조합은 세련미를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한참 향을 맡다가 환상에서 빠져나오면 역시나 통카빈이 조금 더 강한

바닐라 향기가 지키고 있습니다.

오렌지 블라썸 + 오스만투스 + 통카빈이 더 강한 바닐라 향의 미들노트 였구요.

 

중간중간 오렌지 블라썸과 통카빈+바닐라의 조화로 제주도 특산품인 귤 초콜릿이나 한라봉 초콜릿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향기가 전체적으로 다 소멸한 뒤에는 바닐라향만이 남아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알마니 코드 루나는 호불호가 갈리고 취향을 좀 탈 것 같은 향수인지라 추천은 하지 않으며 시향을 권해드려요.

계절감은 한여름 빼고 4계절용, 지속력은 오드뚜왈렛 치고는 10시간 정도로 트레일이 깁니다.

이상 끝!

 

 

[비슷한 시기에 시향했던 다른 향수들]

 

2015/08/27 - [TRUSSARDI] My Name (트루사르디-마이네임)

 

2015/09/30 - BALMAIN - Extatic EDT (발망 - 엑스테틱)

 

2015/11/01 - EMPORIO ARMANI - DIAMONDS rose EDT

 

2015/11/02 - GIORGIO ARMANI - Si EDP (조르지오 아르마니 - 씨 오드퍼퓸)

 

2016/03/13 - 펜할리곤스(Penhaligon's) - 트랄랄라(Tralala) E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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