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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일주일 ~ 이주일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순식간에 따버리는 컴퓨터활용능력2급 자격증!
저는 따는데 두달 걸렸습니다. (필기 2주 + 실기 40일)
드디어 오늘, 상설검정(상시검정) 실기 합격자 발표일, 합격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자격증사냥의, 긴 여정의 피날레를 날려 주십니다.
저는 컴퓨터활용능력2급 실기시험을 상설검정으로 네번 봤는데 세번째 시험에서 붙었습니다.
실기시험을 왜이렇게 많이 봤냐고 여쭤보신다면,
첫번째 시험은, 실기시험 진행방식을 알아보기 위해서 분위기도 익힐겸 갔다가 왔다고 보면 됩니다.
기억에 남는건, 셀서식 바꾸는 작업 하다가 키 잘못 눌러서 셀이 전체가 퍼져서 더이상 그 작업은 건들지 않았었죠.
기본작업 3번에서 조건부 서식이 나와서 아리까리 해서 건들지 않았고, 계산문제는 한문제 풀긴 했었는데,
계산식이 틀렸는지 결과 나온것 보니 0점 !!
분석작업은 부분합과 데이터 통합이 나왔는데 어떻게 된게 이것도 0점이네요.
차트랑 입력작업, 매크로만 해내고 결국 전체 25점으로 불합격이었죠.
집에서 채점프로그램으로 채점 할때도 20점대는 한번도 나와본적이 없는데, 이게 무슨일입니까 ㅠ ㅠ
두번째 시험은, 계산작업을 좀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것 다 잘해도 각각의 배점이 큰 계산작업이 0점이면 시험에서 붙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엔 계산작업만 열심히 연습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시험장에서 처음부터 확 긴장을 해버립니다. 첫번째랑은 다른 감정들이 교차하면서 알 수 없는 불안함에 휩싸여 버리죠.
초반에 분석작업을 푸는데, 시나리오와 데이터표가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시나리오에서 이름을 정의하라고 하는데, 셀에 이름정의가 안되는것이었어요.
집에서 하던 방식대로 셀 클릭후 위에 도구모음 있는데서 이름을 바꿔주기만 했는데, 이름은 절대로 정의가 안되는 것이었어요.
이름이 정의가 안되면, [삽입 - 이름 - 정의]로 들어가서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시험장에 간거였죠.
결국 이 문제로 인해서 6분이나 시간을 지체하고, 이 문제는 포기해버리죠.
이름 정의를 안하면 시나리오 결과값에서 $셀$주$소$가 뜹니다.
10점이나 깎일것이라는것을 알고도, 셀주소가 떠버린 시나리오 결과값을 보며 슬퍼할 수 밖에 없었어요.
데이터표는 1분안에 바로 해버렸고, 매크로는 항상 잘 해내는 부분이라 역시 잘 해냈죠.
매크로에서 특이한 부분은, 간혹 계산작업 같은 문제가 나온다는거죠.
예를들면 이런식의 문제 : 합계 나누기(/) $총$합$계$ (F4를 눌러야 하는)
차트풀고, 맨 앞쪽으로 가서 입력작업, 서식작업, 카메라까지 클리어 ~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산작업을 풀기 시작합니다.
시간은 10분밖에 남아있지 않았어요.
그래도 차근차근 풀어서 10분동안 총 3문제를 풀었는데...
결과는 두문제가 맞았습니다.
그리고 전체 60점으로 분석작업 이름정의를 한탄하며 또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죠.
그리하여...합격한!!
세번째 시험은, [삽입 - 이름 - 정의]를 외우고, 계산문제중 특히 약한 "=IF(AND" 함수를 위주로 연습하고 갑니다.
오직 머릿속엔 계산작업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만 가지고 시험에 임합니다.
기본작업에서 조건부서식 나오면 그냥 넘기자! 라고 다짐하며...
분석작업은 부분합과 피벗테이블이 나왔고, 항상 같은점수 나오는 매크로와 차트!
그러나, 이번엔 매크로에서 그리기 도구상자를 꺼내야 하는데 순간 놀라서 30초동안 뇌와 온몸이 굳은채 가만히 있었습니다.
진심 매크로 못할뻔했어요. [보기 - 도구모음 - 그리기]
그리고 기본작업에서 고급필터가 나왔습니다. 고급필터는 조건부서식이 아니기때문에 충분히 해낼 수 있었죠.
그러나 계산작업에서 「최소 3문제는 맞자」라고 다짐했지만, 정말 다 아리까리 해서 두문제밖에 풀 수가 없었어요.
이때 IF함수가 두문제나 보였는데, 많이 연습했던 IF함수였는데도 결국은 건드리지 못했죠.
계산작업은 두문제 풀었고 두문제가 다 맞은걸로 추정합니다. (합격자는 점수가 안나와요 ㅠ ㅠ)
VLOOKUP 계산식에 찾는 값이 숫자라서 정확하게 값을 찾는 FALSE 붙여야 되는건지 알고 있었는데, TRUE 상태여도 맞는가보네요.
엄청 차분하게, 차근차근 봤었던 세번째 시험! 그렇지만 계산문제를 2문제밖에 못풀었기 때문에 확신이 없어서 시험을 한번 더보기로 합니다.
네번째 시험은, 아무 생각없이 자리에 앉았는데 그 전에 앉았던 사람이 도구모음을 왕창 다 꺼내놓았습니다.
양식, 카메라, 저번에 잠시 멈춰서 긴장탔던 그리기 도구모음까지, 도구모음이 위에 엄청나게 많이 난잡하게 퍼져 있었습니다.
처음에 연습하라고 시간 줄때 도구모음 몇개는 정리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죠. 보통 자리에 앉으면 기본 도구모음만 깔려져 있습니다.
분석작업은, 피벗테이블과 시나리오가 나왔습니다.
시험도 네번째니 긴장 타는것도 없고, 시간에 쫓기지도 않으며, 천천히 문제를 해결해갑니다.
매크로와 차트 역시 항상 비슷하게 나오던 대로 나와서 쉽게 해결 합니다. 그러나, 차트에서 잠시 흔들리죠.
기억이 잘 안나지만 글씨 자동조절(?) 체크박스를 해제 하라는데,
지정되어 있는 체크박스를 해제하니 차트속 글씨서식이 초기화가 되서 당황했죠.
입력작업은 생각보다 영어가 많고 양도 많고, 네번 봤던 시험중에서는 가장 복잡했어요.
기본작업에서 3번문제는 조건부서식이 나와서 아예 건드리지도 않았어요.
그러니 시간이 16분쯤 남아서 그때부터 계산작업을 풀어나가기 시작했죠.
네문제를 풀었지만, 한문제는 제가봐도 결과값이 이상하게 나와서 3문제 맞을 수 있을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렇게 네번째 시험까지 보고, 합격자 발표일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오늘, 2011년 10월 14일 금요일!!
내 마음속의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최종 합격했습니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이 요즘은 초등학생도 쉽게 따는 자격증이라지만,
확실히 공부를 안하면 붙을 수 없는 자격증이기도 하고...
말만 듣고 너무 만만히 보면 사소한건데도 실수가 나와서 점수에 다다르지 못하는 현상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계산문제 잘못 만나면, 전부다 두개 이상 중첩하는 함수가 나오기도 하고, 운이 좋으면 하나짜리가 나오기도 하죠.
계산문제는 확실히 풀줄만 안다면, 1분 이내에 한문제를 풀 수 있어서 시간 10분 남았어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교재는 2008년에 나온 시나공으로 공부했고, 나중에 채점프로그램이 작동을 안해서 다시 2011년도것을 구입해서 공부했어요.
MS-OFFICE 2003 으로 시험봤고, 올해(2011년)까지 자격증 못따면 내년(2012년)엔 MS-OFFICE 2007로 봐야한대요.
문제 해결 순서는 항상 분석작업 => 기타작업 => 기본작업 => 계산작업 순으로 했습니다.
다른사람들은 계산작업이 더 중요할테지만, 전 계산작업에 약해서 기본작업에서도 어느정도 점수를 잘 받아야 했거든요.
합격해서 점수는 볼 수 없지만, 계산문제를 2문제밖에 못풀었기 때문에 턱걸이 합격이죠.
목표했던 71점 정도로 합격 추정합니다.
계산작업에 약하신 분들 도움이 되실까 하고 이 글을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여러분들은 열심히 하셔서 더 빠른 시일 내에 한방에 컴퓨터활용능력 2급 따시길 바랍니다 ^ ^
[두번이나 필기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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