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블랙리스트?

 

 

「성형공화국」이란 키워드를 검색하려다가 발견한건 「성형공동구매」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물건을 공동구매 하는건 들어봤어도, 성형을 공동구매 한다고 생각하니 마네킹 공장에서 마네킹을 찍어내는 한순간, 한순간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사실, 우리나라는 연예인, 일반인 할 것 없이 너도나도 성형을 많이 하는 편이고, 또 쉽게 잡지나, 인터넷에서도 수많은 광고를 하니 현혹 될 수 밖에 없다.

방학기간만 되면 조금 잘 한다고 소문난, 또는 웬만한 성형외과들은 중,고등학생들의 쌍꺼풀, 코수술 등의 예약이 꽉 차 버린다.

각종 방학기간(여름방학,겨울방학,봄방학,기타명절,징검다리휴가등)마다 성형외과는 성수기를 맞기 때문이다.

이제는 성형공동구매도 가능한 시대가 왔나보다.

성형에 아주 된통 당해본 나는 그저 이런 상황들이 씁쓸할뿐이다.

나를 더욱더 씁쓸하게 만들었던건 또 다른 검색어이다.

「성형외과 블」까지밖에 안적었는데 한가지 키워드가 뜬다.

 

「성형외과 블랙리스트」

얼마나 많이 검색해봤으면 전부다 적지 않아도 그냥 나오는지...

이쯤에서 성형을 하려는 분들께 나의 충고는, 인터넷에서 블랙리스트 찾지마라.

없다. 설령 이니셜등으로 표기 되어 있다고 치자.

블랙리스트 병원들 피해가서 성형 한다고 치자.

그런들 성형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겠는가??

성형 성공의 지름길은,

블랙리스트를 찾기보다 

의사가 추구하는 미(美)가 자신의 심미안(審美眼) 즉, 내가 생각하는 미의 기준과 맞아 떨어지는지를 봐야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