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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Green notes, Spices, Sea Notes

Middle Notes : Musk, Vetiver, Coffee

Base Notes : Suede, Leather, Dark chocolate

 

WILDBLUE NOIR EDT

by

BANANA REPUBLIC

 

 

 

오랜만에 또다시 남자향수의 시향기가 되겠어요. 어제에 이어서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나온 향수로 와일드블루 누와 EDT는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 않으려나요? 맑은 액체와 파란 글씨가 돋보이는 이 앰플을 피부위에 착향해봅니다.

 

일단 맑게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은 상큼5%, 달콤5%하다는 기분이 드는데 베티버와 커피냄새, 그리고 다크초콜릿의 쌉싸름함이 스파이시하게 어둑어둑 깔리며 남성적인 느낌 가득 퍼집니다. 향기가 늘 맡던 가벼운 향수 같지는 않더라도 그렇다고 크게 무겁지도 않습니다. 재료는 무거운데 보통의 무게감을 지켜줍니다.

 

하지만 단점은, 다크초콜릿과 커피의 향기가 꼬릿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건데요. 커피가루 냄새 맡아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거예요. 커피가루 냄새도 일정하게 구수한 냄새만 나는게 아니라 진하게 올라오는 부분은 꼬릿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좋게 표현하면 향기를 정말 잘 표현해 낸것이고, 어떻게보면 그 부분의 향기를 미화시킬 필요가 있지 않았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겉에서 향기를 맡을 때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민감하시면 충분히 신경 쓰일 정도로 느껴지긴 합니다. 

 

스파이시한 다크노트(초콜릿,커피) 향기들이 진정이 되면 숨어있던 초반의 맑은 느낌이 살아나는데요. 향수 뿌리고나서 바로 맑다고 생각했던 물이 살아나며 아쿠아틱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바다에서 파도가 높이 칠때 파도에 휩쓸려온 얼굴을 스치는 바람의 시원함이 느껴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원해지는데요. 안쪽에 깊이 깔려있는 다크초콜릿과 커피향이 스파이시하게 느껴지면서도 가죽향이 세련미를 남겨주어 남성적인 향기가득 무게감을 잡아주고 양복입은 신사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향기는 여기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 그린 아쿠아틱한 느낌에 가죽향만 가득한채 아주 여린 초콜릿과 커피향만 남기고 소멸합니다. 지속력은 2시간 30분쯤 되면 피부 위에서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 짧은 시향기를 마칩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이 블로그에서 빛나고 있는 남자향수들]

 

2017/02/21 - [John Varvatos(존바바토스)] - ARTISAN BLACK(아티산 블랙) EDT

 

2017/02/17 - 조말론(Jo MALONE) - 얼 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EARL GREY & Cucumber Cologne)

 

2017/02/15 - 불가리(BVLGARI) - 뿌르옴므 스와(POUR HOMME SOIR) EDT

 

2017/01/27 - [BVLGARI] Pour Homme (불가리 - 뿌르옴므) EDT 인기있는 남자향수!

 

2017/01/11 - 아닉구딸(ANNICK GOUTAL) - 오 드 무슈(EAU DE MONSIEUR)

 

2017/01/06 - 아닉구딸 듀엘 오드뜨왈렛(ANNICK GOUTAL- DUEL EDT)

 

2016/11/17 - [John Varvatos(존바바토스)] - ARTISAN BLUE(아티산 블루) EDT

 

2013/10/14 - [John Varvatos(존바바토스)] - ARTISAN(아티산) 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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